기사 메일전송
총선 투표율… 민주, 65% ‘매직 넘버’ 설정
  • 추현욱 사회2부기자
  • 등록 2024-04-09 17:57:23

기사수정


더불어민주당은 4·10 총선 ‘매직 넘버’를 투표율 65%로 정하고 선거 막판 투표율 끌어올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사전투표율이 31.28%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민주당 내부에선 70%를 웃도는 투표율도 기대하는 분위기다.


한병도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은 8일 CBS라디오 인터뷰에서 “최종 투표율이 65% 이상 나오면 유의미한 결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민석 총선 상황실장도 이날 MBC라디오에 출연해 “해외 교민 투표율도 굉장히 높게 나타나지 않았느냐”며 “그 정도로 국민들이 이번 총선의 의미와 결과, 그것이 국정에 미치는 방향에 대한 관심과 걱정이 큰 것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투표율이 70%를 넘기지 않을까 보고 있다”고 전망했다.


투표율이 55~60%에 걸친 20대 총선에선 민주당이 123석, 새누리당이 122석을 얻었다. 16대 총선에서도 133석을 얻은 한나라당과 115석의 새천년민주당이 과반 없는 박빙 승부를 펼쳤다.

투표율이 55% 아래로 떨어지면 보수 진영에 유리하게 작용했다. 18대·19대 총선에서 한나라당과 새누리당은 각각 153석·152석을 얻어 과반 승리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이번에도 투표율이 60% 초반은 넘겨야 민주당에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투표율이 평균치에 비해 높다는 건 청년층 등 적극 투표 의사가 낮은 그룹도 상당수 투표장에 나섰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실제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4일 발표한 적극 투표참여 의향 조사에 따르면 만 18~29세는 50.3%로 최저였고 70세 이상은 94.6%로 가장 높았다. 또 30대 68.8%, 40대 81.7%, 50대 87.0%, 60대 89.0%로 연령대가 높을수록 적극 투표 의향이 컸다.

이에 선거 당일 민주당 지지층이 많이 분포한 2030 청년층이 얼마나 투표에 참여하느냐가 막판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정부·여당의 관권선거와 부정선거 시도가 극심해지고 있다”며 “전국 17개 시·도당과 각 후보자 캠프에 감시 관련 지침을 공문으로 하달했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문근 단양군수, SNS 밴드 홍보 활동 ‘선거법 위반’ 고발당해 충북 단양군의 김문근 군수가 지역 주민으로부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단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공식 고발됐다.  고발인 A 씨는 최근 단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고발장에서 “김 군수가 수천 명의 주민이 가입한 SNS 밴드 ‘단양의힘 김문근’에서 자신의 실적과 업적을 반복적으로 홍보하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2. “추석 인사인가, 선거운동인가”…제천·단양 자치단체장 현수막 도 넘었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충북 제천시와 단양군이 곳곳에 내건 현수막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명절 인사라는 이름을 달았지만, 실제로는 시장과 군수 개인의 이름을 알리기 위한 사전 선거운동용 홍보물이라는 비판이 거세다.제천시청 앞과 각 동 행정복지센터 게시대에는 김창규 제천시장의 이름이 크게 박힌 현수막이 걸렸다....
  3. 안보 대재앙…野 "국민 59%가 등 돌린 방첩사 해체, 누구를 위한 국가 자해인가“ [국회=서민철 기자] 이재명 정부가 국군방첩사령부(방첩사)를 사실상 공중 분해하는 초유의 조치에 돌입하자, 대한민국 안보의 최전선을 지켜온 예비역들과 정치권의 분노가 임계점을 넘어서고 있다.  국민의힘은 30일 국회에서 '방첩사 해체, 간첩은 누가 잡나?'를 주제로 긴급 정책 토론회를 열고, 이번 조치가 국민 여론과 안보 ...
  4. 10월1일, 경기버스 파업시 파주시 비상 수송 대책안(파주시 홈페이지) [뉴스21 통신=추현욱 ]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는 임금인상 등 근로조건 개선을 위한 노사 간 협상을 진행 중이며, 30일 조정회의에서 협상이 최종 결렬될 경우 내달 1일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한다. 한편 파주시는 다음 달 25일 첫차부터 마을버스 요금을 200원 인상한다고 30일 밝혔다.이번 요금 인상은 지난 2019년 요금 인상 이후 6년 만에 시...
  5. 양천구, '제29회 노인의 날 기념행사' 성황리 개최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지난 9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양천문화회관과 스마트경로당 등에서 제29회 노인의 날 기념 ‘언제나 청춘! 건강 백세’ 행사를 열고, 지역 어르신 1,000여 명과 함께하는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어르신의 활기찬 삶을 응원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사전 행사로 마련한 &l...
  6. 안산시, 경제자유구역 지정 발판 삼아 AI 육성·기업 지원 박차 안산시가 경제자유구역 지정이라는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발판으로 인공지능(AI) 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산·학·연·관 협력체계를 구축해 AI 기반 기업 지원과 기술 공모 활성화를 추진하며 지역 혁신성장과 미래 신산업 생태계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안산시(시장 이민근)는 지난 24일 한양대학교ERICA 프라임 컨퍼...
  7. 강서구, 진교훈 구청장 추석 앞두고 전통시장 찾아 민생 살펴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이 지난 26일(금)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지역 전통시장을 찾아 장바구니 물가를 살피는 등 민생을 살폈다. 진교훈 구청장은 이날 방신전통시장과 송화벽화시장을 잇따라 방문해 상인들과 시장을 찾은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또 진교훈 구청장은 과일 가게, 정육점 등 시장 점포 곳곳을 방문해 명절 물가를 살피.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