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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환율 1400원 여파...미주 및 동남아 지역까지 여행 비용 부담 - 환율 저렴한 일본 인기↑ 추현욱 사회2부기자
  • 기사등록 2024-04-18 18:4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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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00원까지 오르는 등 고환율에 해외 여행객 부담이 커지고 있다. 달러 환율이 오르면 숙박비나 입장료, 식비 등 여행 경비 부담이 커져 여행심리가 위축될 여지가 크다. 


반면 엔저 현상으로 여행경비가 저렴한 편인 일본은 당분간 해외여행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제주항공이 매월 회원 대상으로 항공권을 할인 판매하는 프로모션 '멤버스위크' 집계를 보면 지난해 7월부터 최근까지 가장 인기를 얻는 노선은 도쿄, 후쿠오카, 오사카 등 일본 노선이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달 30일까지 인천에서 출발하는 오사카, 후쿠오카, 오키나와, 나고야, 나리타행 항공권을 발권하는 고객 대상으로 항공권과 유료좌석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항공권의 경우 최대 20%, 유료좌석은 30% 할인해준다. 또한 이달 28일부터 5월26일까지 인천에서 출발하는 오사카, 후쿠오카, 오키나와, 나고야행 이코노미 클래스 탑승객에게 위탁 수하물 1개(23kg)를 추가 제공한다.

진에어는 7월17일까지 탑승하는 인천, 부산발 일본 전 노선 항공권에 대해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비상구열부터 지니플러스 좌석까지 사전구매 좌석 할인 혜택도 주어진다. 7월16일까지 탑승하는 항공권의 좌석팩은 기존 1만9000원에서 1만원으로, 지니플러스는 2만2000원에서 1만원으로 할인된다.

이들 항공사는 일본 노선에 투입되는 항공기를 대형기로 바꾸고 부정기편 추가 운항에도 나선다.

아시아나항공은 5월5~6일 인천~오사카 노선에 298석의 A330 대신 495석의 A380을 투입할 계획. 5월1일부터 26일까지 부정기편 왕복 19회를 추가 운항한다. 인천~나리타, 인천~후쿠오카, 인천~오키나와도 기존 정기 운항뿐 아니라 부정기편 운항을 추가했다. 진에어 역시 4~7월 인천발 도쿄·오사카·후쿠오카·삿포로 노선에 대형기인 B777-200ER 기종을 투입한다.

인천~아오모리 노선을 운항하고 있는 대한항공은 아오모리 주요 관광지 입장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주요 관광지 방문 시 키홀더, 엽서, 술잔 등을 받을 수 있다. 대한항공과 이스타항공은 자사 일본 노선 이용객 대상으로 현지 잡화점 돈키호테 면세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최대 10% 할인 쿠폰에 추가 5%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항공사 한 관계자는 "일본 노선은 코로나19 이전부터 인기 있는 여행지였으나 엔저 현상으로 일본 여행 인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달러 환율이 계속 오르는 상황에서 다른 여행지 대비 일본 여행의 매력이 부각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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