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시-강남구 제2 시민청 갈등’ 풀릴까
  • 박명희
  • 등록 2016-03-02 12:53:10

기사수정

“(세텍부지에) 서울시의 제2시민청 건립계획을 철회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현대차 사옥(옛 한전부지) GBC 개발에 따른 공공기여금 사용처를 두고 화해무드를 조성하던 강남구(신연희 구청장)가 서울시의 대치동 서울무역전시장(세텍ㆍSETEC) 부지 제2시민청 건립을 추진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을 발표했다.



서울시와 강남구의 마지막 갈등 요인으로 지목되는 세택부지 개발 방식을 놓고 해법을 찾을지 주목된다.

강남구는 2일 보도자료를 통해 서울시의 ‘세텍부지 개발’ 반대 입장을 내놓고 박원순 시장과의 면담을 다시 요청했다.

강남구는 “세텍부지는 옛 한전부지에 못지않는 경제적, 입지적 가치를 지니고 있는 황금지역”이라며 “서울시가 가건축물 철거는 커녕 보수를 서두르는 것 같아 세텍부지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가건축물 상태로 파행 운영을 해온 이곳에 가건축물을 보수하는 서울시의 계획은 강남구 발전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국가 차원에서도 큰 자원 낭비”라며 “세텍부지 현대화 개발은 영동대로 국제화와 양재천의 국제 관광 명소화에 직결되는 문제”라고 덧붙였다.

강남구에 따르면 현안문제를 놓고 서울시와 대화를 위해 박 시장과 면담을 요청한 상태다.

강남구는 “서울시는 행정심판법 관련조항(제6조 제③항)을 근거로 세텍부지내 제2시민청 공사 중지명령을 무력화했다”며 “이는 헌법상 지방자치 보장을 훼손할 염려가 있다”며 “영동대로 지하공간 통합개발이 추진되고, 세텍주변 아파트 재건축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이 시기가 세텍현대화 개발의 최적기”라고 주장했다.

한편 서울시는 시청 신청사 지하에 마련된 제1시민청이 시민의 호응을 얻자 세텍 부지 내 제2시민청을 짓고 동남권역 시민을 위한 시민청갤러리, 이벤트홀, 활짝라운지를 조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시,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 12월까지 운행 고양특례시는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을 이달부터 12월 7일까지 하반기 운행을 한다고 4일 밝혔다.'끞'은 경기도, 고양·파주·김포시, 경기관광공사가 함께하는 지역 여행 프로그램으로 3개 시의 앞 자음을 조합해 만든 명칭이다. 경기 서북부의 문화·예술·자연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즐길 수 있다.25명 이상 단체 예약 때는 ...
  4.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5. 김정은-시진핑 6년 만에 정상회담…북·중 관계 개선 신호탄 북-중 정상회담이 4일 6년 만에 열렸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이번 만남은 경색됐던 북-중 관계 개선에 본격적인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저녁 7시께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회담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북-중 양자 회담은 시...
  6. 백령도 서해 최북단에 자리한 백령도는 마치 흰 날개를 펼친 새처럼 바다 위에 유유히 떠 있는 섬이다. 두무진의 거대한 절벽은 수억 년 세월이 빚어낸 자연의 성채처럼 늘어서 있으며, 가까이 다가가면 ‘장군바위’, ‘코끼리바위’ 같은 바위들이 마치 살아 있는 듯 신비롭게 모습을 드러낸다.
  7.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