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따를지 말지 결정할 문제가 아니다”는 입장을 내놨다. 일본 정부의 압박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뜻이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달 29일 “일본 국민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따른 후속 행정지도는 한·일 외교관계와는 별개 사안”이라고 선을 긋는 보도자료를 냈다.
최 대표는 3일 네이버 1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자본 지배력을 줄이라고 요구하는 행정지도 자체가 굉장히 이례적이지만 이것을 따를지 말지 결정할 문제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중장기적인 사업 전략에 기반해 결정할 문제로 정리하고, 내부적으로 (대응 관련)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며 “아직 입장이 정리되지 않아 추후 정확하게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정보기술(IT) 인프라 위탁 업무를 분리하라는 행정지도 내용은 일부 수용하기로 했다. 최 대표는 “네이버가 그동안 기술적 파트너로 라인야후에 제공한 IT 인프라는 분리하는 방향성이 정해졌다”며 “네이버로서는 인프라 매출 정도의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일본 총무성은 지난 3월 라인야후에 네이버와의 자본 관계 재검토를 포함한 경영 체제 개선을 요구하는 행정지도에 나섰다. 지난해 11월 벌어진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빌미가 됐다. 지난달 16일에는 라인야후가 마련한 사고 재발 방지책이 불충분하다며 2차 행정지도를 발표했다. 통상 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하면 정부가 해당 기업에 보완 조치를 요구한다. 하지만 이번처럼 지분 정리까지 요구한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다.
라인야후는 일본 국민 메신저 ‘라인’을 운영하는 회사다. 최대주주는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50%씩 출자해 설립한 A홀딩스(지분율 64.5%)다. 소프트뱅크가 A홀딩스 주식을 한 주라도 더 가져가면 네이버가 경영 주도권을 잃는 구조다.
네이버는 라인야후 지분을 유지하는 것이 최선이다. 이 회사는 2011년 6월 일본에서 라인 서비스를 출시했다. 그해 3월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했을 때 전화 불통으로 SNS 소통이 주목받은 직후였다. 이후 라인은 일본뿐 아니라 대만과 태국, 인도네시아 등에서 2억 명이 넘는 이용자를 보유한 ‘매머드급’ 메신저로 자리 잡았다. 네이버의 글로벌 사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 정부의 행정지도에는 법적 구속력이 없어 소프트뱅크가 지분 구조 논의를 요구해 와도 네이버가 응할 의무는 없다”며 “개인정보 유출 방지책을 꼼꼼하게 마련하면 일본 정부도 지분 매각을 계속 요구할 명분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일본 내 반한 정서가 확산하고, 양국 외교 문제로 비화하는 모양새는 네이버에 부담스러운 대목이다.
장검중, 대한민국 청소년 창업경진대회 우수상 수상
[뉴스21 통신=김보미기자](사진출처=장검중학교) 울산 울주군 장검중학교(교장 박현미) 창업동아리 ‘청류개천’ 팀이 ‘2025 대한민국 청소년 창업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이번 대회는 교육부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이 주최하고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주관으로 지난 10월 30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렸다. ...
중구의회 홍영진 의원, “태화시장 주차타워 건립으로 오히려 주차난 심화”
[뉴스21 통신=김보미기자 ](사진출처=중구의회 의정홍보계)울산 중구의회(의장 박경흠) 홍영진 의원이 대체 주차부지 확보 없이 추진되는 태화종합시장의 공영주차타워 건립 공사로 인한 주차난 문제를 지적하고 대안을 주문했다. 중구의회 홍영진 의원은 21일 열린 제278회 정례회 행정자치위원회의 경제문화국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
외솔기념관, 공립박물관 인증’ 획득
[뉴스21 통신=김보미기 ](사진출처=중구청 문화관광과)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에서 운영하는 외솔기념관이 문화체육관광부의 ‘2025년 공립박물관 평가인증’ 심사를 통과해, 개관 이후 최초로 ‘공립박물관 인증’을 획득했다.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제’는 3년 주기로 박물관 등록 후 3년 이상 지난 공립박물관을 대상..
안산시, 신인감독 김연경 주말 마지막 방송… 상록수체육관서 최종전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오는 23일 안산시 출신 배구 황제 김연경의 팀 창단기를 그린 MBC ‘신인감독 김연경’의 마지막회가 방영된다고 20일 밝혔다.‘신인감독 김연경’은 프로 무대에서 방출되거나, 프로 진출을 꿈꾸는 실업팀 선수 등 각자의 이유로 ‘언더독’이 된 선수들이 신인감독으로 돌아온 김연경과 함께 성장..
안산시, 혁신적 스포츠 정책 성과 인정… 전국 리더 도시로 올라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2025 코리아 스포츠진흥대상’ 시상식에서 리더 부문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20일 밝혔다.‘코리아 스포츠진흥대상’은 국내 스포츠 발전 및 활성화에 기여해 온 기관·단체·기업·개인 등 각 분야의 우수 공로자들을 선정하는 권위 있는 상으로 올해 7년째를 맞았다.리더 부문 대상은...
안산시-충북 영동군, 친선결연 협약체결… 상호 협력 기틀 마련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지난 17일 영동군청에서 충청북도 영동군(군수 정영철)과 친선 결연 협약식을 체결하고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고 18일 밝혔다.이날 협약식에는 이민근 안산시장과 정영철 영동군수, 박태순 안산시의회의장, 신현광 영동군의회의장을 비롯해 김재국 부의장, 김유숙 기획행정위원회 부위원장, 이진분 시의원(이상 안산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