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고려인 러시아 이주 160주년 기념사업, 광주에서 첫 스타트
  • 장병기
  • 등록 2024-05-07 18:51:16

기사수정
  • 고려인 한인 러시아 이주 160주년 기념사업회, 광주광역시 추진위원회 발대식 열린다.

▲ 고려인 한인 이주 160주년 광주 추진위원회 발대식

고려인 한인 러시아 이주 160주년 기념사업회(상임대표: 임채완 전남대 명예교수) 광주광역시 추진위원회 발대식이 8일 광주광역시의회 예결위원회 회의실에서 개최된다. 지난 2월 서울에서 전국 단위의 발대식이 열린 이래 지방에서는 최초로 열리는 행사다.


2024년 올해는 우리 선조가 러시아에 이주한 지 160주년이 되는 해다. 자연재해와 기근에 시달리던 함경북도 지방 농민 13가구가 1863년 12월 13일 두만강을 건너 연해주 지신허 강변에 정착했고, 이 사실이 이듬해 러시아 황실에 공식 보고되었는데 통상 이를 이주 원년으로 삼고 있다.


고려인의 러시아 이주는 한인 디아스포라 역사의 시발점이 되었고, 이에 따라 세계 한인이주사에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올해 2월 전국 단위의 기념사업 추진위원회가 발족되었고, 이 기념사업 추진위원회는 이번 달부터 9월까지 광주를 비롯한 국내 여러 고려인 집거지와 연해주에서 정책 포럼, 전시, 공연,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광주에서는 이번 달부터 고려인 이주사와 정착사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사진전을 개최함으로써 전국에서 가장 먼저 고려인 러시아 이주 160주년을 기념하는 축제의 장을 연다. 9월 초에는 고려인의 역사, 사회, 문화, 교육, 정책을 다루는 포럼이 열리며, 이와 동시에 고려인 이주사를 영상, 음악, 연극으로 표현한 종합 뮤지컬도 큰 기대와 함께 관객과 만나게 된다.


9월 중순에는 연해주로 건너가 고려인 동포들과 통합과 상생의 기념 축제로 대미를 장식한다. 이때 일본과 중국 거주 동포들도 두루 참여하여 한민족의 화합과 연대를 도모할 예정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르포>어둠의 시대, 동네에서 발견한 '참된 교회' [뉴스21 통신=홍판곤 ]한국 사회에서 기독교는 여전히 냉소와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교회다운 교회'를 찾기 어렵다는 말도 흔하다. 그러나 기자가 살고 있는 의왕시에서, 조용하지만 단단하게 지역을 밝히는 공동체를 만났다.예배당 없이 학교 체육관에서 예배를 드리는 의왕우리교회(담임목사 온기섭)가 바로 그곳이다. 의왕우리.
  2. 공무원 사칭 사기 기승… 제천·단양서 연이어 발생 “각별한 주의 필요” 최근 충북 지역에서 공무원 사칭 사기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자영업자와 납품업체들의 주위가 요구되고 있다.최근에는 제천시에 이어 단양군에서도 군청 재무과로 속인 전화금융사기가 실제로 시도됐다.단양군의 한 환경업체 직원 A 씨는 지난 12일, 모르는 번호로부터 부재중 전화를 받은 뒤 다시 연락했다. 상대방은 자신을 “재무과 직...
  3. ‘동네 한바퀴 돌고돌아’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뉴스21 통신=최병호 ]*사진출처-ㅂㄴ구1동 마을교육협의회반구1동 마을교육협의회는 11월 12일(수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동네 한바퀴 돌고돌아’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반구1동의 대표 명소와 전통시장을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인애어린이집, 파랑새생태유치원, 햇살지역아동센터, 나토얀태권도...
  4. 제천시, 지방도 포장공사, 공사 후에도 ‘비포장 수준’…부실시공 논란 충북 제천시 명지동 245-5번지, 662-5번지 일원 지방도 5호선 합류로 구간이 최근 진행된 포장 공사 후에도 도로 표면이 매끄럽지 않고 울퉁불퉁한 상태를 보이며 운전자들의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취재진이 확인한 현장 사진에서는 포장 장비와 덤프트럭이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으나, 공사가 끝난 구간은 새로 포장된 도로라고 보기 어려울 정...
  5. 이재명 대통령, “국가 전체 위한 피해 입은 경기 북부, 문제 신속 처리하겠다” [뉴스21 통신=추현욱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북부에 집중된 미군 반환 공여지 문제를 적극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가운데 해당 지자체들은 숙원 사업이 해결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보였다. 일부는 더 파격적인 지원책이 제시되지 않은 점에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이 대대통령은 지난 14일 경기 파주시에서 ‘경기 북부의 마음을 듣..
  6. 파주시 단수 이틀여만에 해소…16일 오전 전역 수돗물 공급 재개 파주시청 전경. 파주시 제공지난 14일 시작된 파주지역 단수가 이틀여가 지난 16일 오전 정상화됐다.파주시는 광역상수도관 누수 사고로 교하동, 운정동, 야당동, 상지석동, 금촌동, 조리읍 등지에서 이어졌던 대규모 단수가 16일 오전 11시를 기해 모두 해소됐다고 밝혔다.시는 관로 압력 변화로 일부 지역에서 일시적 탁수 현상이 발생할 가..
  7. ‘참좋은세상 무료급식소’에서 따뜻한 마음이 담긴 11월 배식봉사 활동 [뉴스21 통신=최병호 ]*사진출처-울산서부라이온스울산서부라이온스클럽은 11월 13일(목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12시 30분까지 남구 봉월로38번길 15에 위치한 ‘참좋은세상 무료급식소’에서 따뜻한 마음이 담긴 11월 배식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에는 김두경 회장님을 비롯해 정상훈 3부회장님, 고문님, 자문님, 그리고 여.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