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통제 불능' 상태로 영향권에 있는 인구 3천 명의 브리티시컬럼비아주 포트 넬슨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
이 지역 종합병원도 별도 공지가 있을 때까지 폐쇄됐다.
캐나다 산불은 브리티시 컬럼비아주와 앨버타주, 매니토바주 등 캐나다 중서부지역에 걸쳐 이어지고 있다.
산불이 인접한 주거 지역에는 대피령이나 대피준비령이 내려졌고, 일부 도로는 연기로 폐쇄됐다.
캐나다 산불 연기는 미국 북부까지 퍼지면서 대기 질에 대한 우려도 키우고 있다.
캐나다는 지난해 역대 최악의 산불을 겪었으며, 당시 연기는 뉴욕 등 미국 동부에까지 영향을 미쳤다.
캐나다 산불 당국은 지난 겨울이 평소보다 기온이 높고 건조했다며 올해가 재앙적인 산불 시즌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