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전주예수병원(병원장 신충식))은 30일 그랜드힐스턴 호텔 데이지스 홀에서 지역책임의료기관 출범식을 가졌다.
예수병원은 지난 3월 보건복지부와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지원센터가 지역 필수의료서비스 강화를 위해 지역책임의료기관을 지정한 후 지역민들의 의료 공공성 개선을 위해 지역책임의료기관 출범식을 준비했다.
각 시도 내에서 의료 접근성 및 이용률 등을 기준으로 보건복지부는 지역 필수의료 강화와 지역 내 보건의료기관 간 협력 확대를 위해 지난 2019년부터 책임의료기관을 지정 운영하고 있다.
지역 필수의료의 공백을 막기 위해 지정된 지역책임의료기관은 인구 15만 명 이상인 70개 중진료권 단위에서 양질의 필수의료를 제공하면서 지역보건의료기관 등과의 연계·조정 등을 수행한다.
예수병원은 공공의료 책임성 강화 및 지역 내 보건의료기관 상호간 협력 확대를 위해 전주권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앞서 전북 도내에서 전북대병원, 군산의료원, 남원의료원이 권역ㆍ지역 책임의료기관으로 지정된 바 있으며, 지난 3월 지역 책임의료기관 13개소가 추가로 지정되어 전주권에서 예수병원, 익산권에서 원광대학교병원 그리고 정읍권은 정읍아산병원이 각각 지정됐다.
이들은 지역 완결적 필수의료 강화를 위해서 지역의료 협력체계 네트워크를 핵심축으로 지역 내 공공보건의료 자원 및 의료서비스의 기획·조정 등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예수병원 공공의료본부에서 추진 예정인 주요 사업으로는 퇴원 환자 지역사회 연계 지원 사업, 중증 응급환자 이송·전원 및 진료협력사업, 감염 및 환자 안전관리, 재활 의료 및 지속관리 협력사업, 산모·신생아 어린이 협력사업 등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과 보건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해 선제적 자국책을 마련하고 지역완결적 필수의료 협력체계를 강화시킬 예정이다.
공공의료본부장을 맡게 된 김호권 기획조정실장은 “필수의료와 지역의료의 균형감을 유지하고 흔들리지 않는 기반을 세워 생명과 지역을 살리겠다.”며 “지역민은 신뢰하고 의료인은 자긍심을 가지는 필수보건의료서비스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 앞서 전주시와 책임의료기관 그리고 지역사회 간 공조체계 강화를 위해 원외협의체를 가져 책임의료기관의 역할과 방향성을 논의할 예정이다.
예수병원은 최근 전북유일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를 개소해 밤낮으로 아이들을 믿고 맡길 수 있는 의료환경을 제공하고 있으며, 장애 친화산부인과를 운영해 취약계층에게도 동등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해 왔다.
더 나아가 장애 아동이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는 공공 어린이 재활센터와 공공재활의료를 위한 권역재활병원을 준비하며 지역민을 위한 필수의료관리체계를 만들어 나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