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힘 윤상현 의원이 대표발의한 '김정숙 여사 특검법'엔 국민의힘 의원 11명이 이름을 올렸다.
김정숙 여사의 2018년 인도 방문 과정은 물론 특수활동비 사용과 단골 디자이너 딸 채용 등 영부인 시절 의혹을 묶어 '종합 특검'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특히 김 여사의 인도 방문에 "36명 기내식 4끼 비용으로 6천 2백여만 원이 쓰였다"며 "국정 농단"이라고 공세를 폈습니다.
민주당은 즉각 "저질 정치공세"라고 맹비난했다.
또 "김정숙 여사의 기내식 비용이 많다고 주장하려면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기내식 비용도 공개하라"고 맞받았다.
개혁신당은 "김건희 여사가 먼저, 김정숙 여사가 나중"이라고 논평했고, 이준석 의원은 "술자리 비용 등 윤석열 정부 순방 자료도 공개한다면 해볼만하다"고 꼬집었다.
국민의힘에서도 우려가 나왔다.
공수처와 검찰 수사 등을 이유로 야당의 '특검' 요구에 반대하는 만큼 '자기 모순'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의식한 것으로 보이는데, 당 지도부에선 국민권익위에 일단 조사를 맡기자는 의견이 나온 걸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