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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 이동 '발칸 루트' 사실상 폐쇄 - 슬로베니아, 9일부터 EU 비자 소지자 한해 입국 허용 김가묵
  • 기사등록 2016-03-09 15: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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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UISA GOULIAMAKI / AFP

2월 28일(현지시간) 그리스와 마케도니아 국경 근처에서 입국 허용을 요구하는 시리아, 이라크 난민 시위대


슬로베니아가 9일 0시(현지시간)부터 합법적인 유럽연합 비자 소지자에 한해 당국 입국을 허용할 것임을 통보했다고 세르비아 내무부가 8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로인해 사실상 서유럽으로 향하는 발칸 반도의 주요 이동 경로가 폐쇄됬다.


세르비아 내무부는 슬로베니아의 통보에 따라 마케도니아 및 불가리아와의 국경을 폐쇄하고 적법한 비자가 없는 난민이나 이주자들의 통과를 허용하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


세르비아 내무부는 인도주의적 차원과 쉥겐 지역의 규칙에 따라 요구 사항을 충족한 외국인만 입국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유럽연합(EU)와 터키가 난민 위기를 완화하기 위한 제안에 합의한 후, 더 나은 경제적 조건을 찾으려는 이민자와 난민들의 유입이 가능했던 주요 경로가 차단되는 것이다.


이로 인해 그리스와 마케도니아 국경에서 세르비아, 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 오스트리아를 향해 북쪽으로 이동하려는 3만6천명의 난민과 이주민들의 발이 묶였다.


EU 관계자들은 난민 위기의 돌파구로 터키와의 합의를 환영하지만, 국제사면위원회는 그들의 계획이 "망명을 추구할 수 있는 권리에 죽음으로 타격을 가사는 것"이라고 비난했으며, 유엔 난민기구 역시 계획이 적법한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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