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단독] 전주 종합리싸이클타운, 주관운영사 공과금 체납…운영 자격 논란
  • 임호정 사회2부기자
  • 등록 2024-07-18 08:50:40
  • 수정 2024-07-18 08:53:05

기사수정
  • 전주시 지급에도 3개월 밀려…총 8억원이 넘는 체납
  • 과거 폭파사고, 오폐수 방류, 화재 등 잇단 문제


▲ 전주 종합리싸이클링타운 전경


[전북특별자치도 취재팀] 전주 종합리싸이클타운의 주관운영사인 성우건설이 3개월 동안 공과금을 체납한 사실이 본지 취재진에 의해 확인됐다. 전기료, 상하수도료, 가스료 등 밀린 공과금은 총 8억 원을 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해 전주시 담당 관계자와의 통화를 시도했으나, 담당자 부재로 인해 콜백을 요청했으나 답변이 없는 상태다.


리싸이클타운의 운영비는 전주시가 처리비용을 월말에 청구받아 검토 후 지급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전주시의 정기적인 지급에도 불구하고 성우건설이 3달이나 공과금을 체납한 것은 운영사의 심각한 재정 관리 실패를 드러낸다. 이는 단순한 운영 능력 부족을 넘어 책임감 결여와 무책임한 태도를 보여주며, 주민들의 신뢰를 크게 저해하고 있다.


특히 공과금 체납은 단순한 재정적 문제가 아니다. 전기, 상하수도, 가스와 같은 필수 공과금의 체납은 시설 운영에 큰 차질을 초래할 수 있으며, 이는 재활용 프로세스와 환경 보호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성우건설의 이러한 무책임한 운영은 지역사회의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


성우건설은 이번 공과금 체납뿐만 아니라, 과거에 발생한 폭파사고, 오폐수 무단 방류, 그리고 최근 발생한 화재 등으로 이미 여러 차례 문제를 일으킨 바 있다. 이러한 사건들은 성우건설의 운영 자격과 시행 능력을 다시 한 번 재평가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특히, 공과금 체납 문제는 운영사의 재정 상태와 신뢰도를 더욱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


전주시는 신속하고 철저한 조사를 통해 성우건설의 운영 능력에 대한 평가를 다시 해야 한다. 특히, 공과금 체납 문제와 더불어 과거 사고 및 사건들이 누적되어 운영사에 대한 신뢰도가 매우 낮아진 상황이다. 이번 사태는 단순히 재정적 문제를 넘어 운영사 전반의 책임감 결여와 무능함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운영사 교체를 적극 검토하는 것도 필요하다. 성우건설의 반복되는 문제를 고려할 때, 새로운 운영사가 보다 나은 재정 관리 및 안전 관리를 제공할 수 있는지 평가하는 것이 중요하다. 성우건설의 재정 상태를 철저히 감사하여 공과금 체납 원인을 파악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리싸이클타운의 운영에 있어 안전 및 환경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도 시급하다. 이는 폭파사고, 오폐수 무단 방류, 화재 등과 같은 사건을 방지하는 데 필수적이다. 전주시의 처리비용 지급 시스템이 원활히 작동하고 있는지 점검하여, 지급 지연이 발생하지 않도록 시스템을 개선하는 것도 중요하다.


결론적으로, 성우건설의 3개월 공과금 체납은 단순한 재정적 문제를 넘어 리싸이클타운의 전체 운영에 심각한 위협을 가하고 있다.


전주시는 신속한 대응과 철저한 조사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하며, 성우건설의 운영 자격과 능력에 대한 재평가가 시급하다. 주민들의 안전과 환경 보호를 최우선으로 고려한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이 사태는 전주시와 주민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우며, 앞으로의 운영사 선정과 관리에 있어 더욱 철저한 기준과 감독이 필요함을 보여준다.


또한 철저한 공익감사 청구를 통해 체납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이루어 져야 할 것이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문근 단양군수, SNS 밴드 홍보 활동 ‘선거법 위반’ 고발당해 충북 단양군의 김문근 군수가 지역 주민으로부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단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공식 고발됐다.  고발인 A 씨는 최근 단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고발장에서 “김 군수가 수천 명의 주민이 가입한 SNS 밴드 ‘단양의힘 김문근’에서 자신의 실적과 업적을 반복적으로 홍보하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2. “추석 인사인가, 선거운동인가”…제천·단양 자치단체장 현수막 도 넘었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충북 제천시와 단양군이 곳곳에 내건 현수막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명절 인사라는 이름을 달았지만, 실제로는 시장과 군수 개인의 이름을 알리기 위한 사전 선거운동용 홍보물이라는 비판이 거세다.제천시청 앞과 각 동 행정복지센터 게시대에는 김창규 제천시장의 이름이 크게 박힌 현수막이 걸렸다....
  3. 김영환 충북지사, 제천 한방엑스포 방문… “도민과 함께하는 행보”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추석 연휴를 맞아 제천에서 열리고 있는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현장을 찾았다.행사 측은 김 지사를 위해 VIP 전용 주차장을 마련했지만, 그는 이를 이용하지 않고 부인과 함께 일반 관람객 주차장을 선택했다. 이후 행사장까지 도보로 이동하며 시민들과 같은 동선을 공유했다.김 지사의 이번 행보는 ‘...
  4. 공포정치의 서막, 대한민국은 어디로 가는가 【정치=뉴스21통신】 홍판곤기자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구속됐다. 법원은 영장을 발부했고, 검찰은 수사를 진행했으며, 절차는 적법했다고 말한다. 그러나 국민이 목격한 것은 법의 공정한 집행이 아니라 권력의 속도전이었다. 여당은 압도적 의석수로 정부조직법을 단독 처리했고, 야당은 항의 속에 전원 퇴장했다. 이튿날 국무회의.
  5. 75세 ‘가왕’ 조용필, 광복 80주년 기념 무대… “이 순간을 영원히” ‘가왕’ 조용필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다시 무대의 중심에 섰다.6일 방송된 KBS 광복 80주년 대기획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는 대한민국 음악사의 한 획을 그은 조용필의 57년 음악 여정을 담아내며 전 세대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이번 공연은 조용필이 KBS 무대에 선 것이 지난 1997년 ‘빅쇼’ 이후 28년 만...
  6. 이재명 대통령 부부 ‘냉장고를 부탁해’ 출연… 여야, “정치 홍보냐” vs “정쟁 자제하라” 공방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하면서 정치권이 다시 격렬한 공방에 휩싸였다.JTBC는 6일 오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냉장고를 부탁해’ 42회 예고편을 공개했다. 예고편에서 MC 김성주는 “오늘의 특급 게스트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라고 소개했고, 이 대통령...
  7. 포항시, 오픈AI·NeoAI Cloud 글로벌 데이터센터 유치 확정 [뉴스21통신=추현욱] 경북 포항시가 오픈AI와 NeoAI Cloud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글로벌 데이터센터 건립지로 최종 확정됐다.이번 유치는 포항시가 지난 반세기 철강산업을 넘어 대한민국 AI 산업 전환을 선도하는 핵심 전략 거점으로 발돋움하는 역사적 전환점으로 평가된다.수조 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와 함께 지역 산업 전반의 디지털 혁신이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