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2024 인차이나포럼 국제콘퍼런스 한중 각계 참여로 성료
  • 김만석
  • 등록 2024-09-04 10:38:29

기사수정


갈수록 복잡해지는 글로벌 패러다임 전환 속에서 도시 외교, 특히 인천의 도시 외교가 빛을 발하며 한중관계 모색의 장이 열렸다.


인천광역시는‘동행을 위한 새로운 한중 협력’을 주제로 9월 3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온오프라인으로 ‘2024 인차이나포럼 국제콘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인차이나포럼’은 2016년 인천의 중국 교류·비즈니스 경험을 바탕으로 민․관․산․학의 지혜를 모으기 위해 창립됐다. 이 포럼은 매년 사업 성과를 시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국제콘퍼런스를 개최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글로벌 지식 플랫폼, 한·중 정책 대화 채널,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비즈니스 협력의 장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올해로 9주년을 맞이한 인차이나포럼의 2024 국제콘퍼런스는 인천시와 주한중국대사관이 공동주최하고, 인천연구원, 인천상공회의소,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인천관광공사,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 인천문화재단, 인천대 중국학술원, 현대중국학회 등 7개의 기관 및 학술단체가 공동으로 주관했다.

이번 포럼에는 텐진시 등 7개 자매우호도시 대표단 20명, 기업인, 학자 등 50여 명의 외빈과 유관 기관 대표, 학계 전문가, 기업관계자, 청년, 학생 등 역대 최대규모인 500여 명이 참석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복합적인 글로벌 패러다임 전환기에 인천은 한중 교류를 선도하는 도시로서 균형과 호혜, 창조와 혁신, 소통과 공감의 원칙으로 한중 협력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길라잡이가 되겠다”라고 밝히며, 인공지능(AI), 바이오, 친환경 에너지 등 미래 사업과 출산과 주거정책을 포함한 사회서비스 분야에서의 한중 협력 방안을 제안했다.

이어 “지난 9년 동안 꾸준히 성장해 온 인차이나포럼이 한 단계 더 도약해 균형, 창조, 소통의 가치를 기반으로 한중관계를 이끌어가는 글로벌 지식 플랫폼으로 더욱 성장해 나갈 것이며, 인천시가 앞장서 한중 지방외교의 모범사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팡쿤(方坤) 중국대사대리는 “인천과 중국은 바다를 사이에 두고 줄곧 한·중 관계 발전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해왔으며, 대한민국 최초의 차이나타운, 중국과 한국을 잇는 최초의 해상항로부터 인천과 중국 간 수백 편의 항공편 운항까지 한ㆍ중 협력의 최전선에는 늘 인천이 있었다”며 “지속적인 양국의 우호 협력을 통해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촉진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개막식 이후 진행된 청년 대화에서는 청년들이 그리는 새로운 한중관계에 대한 다양하고 정책 아이디어가 제시됐다. 이 세션에는 5개 팀 20여 명의 청년 대학생이 참여해 한중 간의 환경공동체 조성, 해양 협력, 한중 축제 ‘무환제’, 대학으로부터 시작하는 한중 탄소중립, 민족주의를 넘어서는 대화의 장 ‘C-CAFE’등의 정책 방안이 논의됐다.

오후 전문가 세션에서는 한중 비즈니스 정책을 강화하고, 인공지능, 바이오, 친환경 에너지와 같은 미래 산업 분야의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인천상공회의소, 웨이하이시, WORLD OKTA가 공동 주관한 중화권 바이어 초청상담회에서는 중국 23개 바이어와 국내 59개 기업에서 100여 명이 참가해 180건의 수출 상담 및 약 2백9십만 불(2,869,294 USD) 규모의 계약추진 성과를 달성했다.

또한, 중국 청두시와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가 공동 주관한 ‘골든팬더 글로벌혁신창업대회’에도 100여 명의 한국 스타트업과 투자자들이 참여해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졌다. 이 외에도 시민, 기업인, 학생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들이 함께 열려 큰 호응을 얻었다.
9년 차를 맞아 더욱 풍성한 협력 행사로 자리매김한 인차이나포럼은 국내 최고의 중국 교류 협력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갈 전망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르포>어둠의 시대, 동네에서 발견한 '참된 교회' [뉴스21 통신=홍판곤 ]한국 사회에서 기독교는 여전히 냉소와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교회다운 교회'를 찾기 어렵다는 말도 흔하다. 그러나 기자가 살고 있는 의왕시에서, 조용하지만 단단하게 지역을 밝히는 공동체를 만났다.예배당 없이 학교 체육관에서 예배를 드리는 의왕우리교회(담임목사 온기섭)가 바로 그곳이다. 의왕우리.
  2. 공무원 사칭 사기 기승… 제천·단양서 연이어 발생 “각별한 주의 필요” 최근 충북 지역에서 공무원 사칭 사기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자영업자와 납품업체들의 주위가 요구되고 있다.최근에는 제천시에 이어 단양군에서도 군청 재무과로 속인 전화금융사기가 실제로 시도됐다.단양군의 한 환경업체 직원 A 씨는 지난 12일, 모르는 번호로부터 부재중 전화를 받은 뒤 다시 연락했다. 상대방은 자신을 “재무과 직...
  3. ‘동네 한바퀴 돌고돌아’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뉴스21 통신=최병호 ]*사진출처-ㅂㄴ구1동 마을교육협의회반구1동 마을교육협의회는 11월 12일(수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동네 한바퀴 돌고돌아’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반구1동의 대표 명소와 전통시장을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인애어린이집, 파랑새생태유치원, 햇살지역아동센터, 나토얀태권도...
  4. 제천시, 지방도 포장공사, 공사 후에도 ‘비포장 수준’…부실시공 논란 충북 제천시 명지동 245-5번지, 662-5번지 일원 지방도 5호선 합류로 구간이 최근 진행된 포장 공사 후에도 도로 표면이 매끄럽지 않고 울퉁불퉁한 상태를 보이며 운전자들의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취재진이 확인한 현장 사진에서는 포장 장비와 덤프트럭이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으나, 공사가 끝난 구간은 새로 포장된 도로라고 보기 어려울 정...
  5. 이재명 대통령, “국가 전체 위한 피해 입은 경기 북부, 문제 신속 처리하겠다” [뉴스21 통신=추현욱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북부에 집중된 미군 반환 공여지 문제를 적극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가운데 해당 지자체들은 숙원 사업이 해결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보였다. 일부는 더 파격적인 지원책이 제시되지 않은 점에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이 대대통령은 지난 14일 경기 파주시에서 ‘경기 북부의 마음을 듣..
  6. 파주시 단수 이틀여만에 해소…16일 오전 전역 수돗물 공급 재개 파주시청 전경. 파주시 제공지난 14일 시작된 파주지역 단수가 이틀여가 지난 16일 오전 정상화됐다.파주시는 광역상수도관 누수 사고로 교하동, 운정동, 야당동, 상지석동, 금촌동, 조리읍 등지에서 이어졌던 대규모 단수가 16일 오전 11시를 기해 모두 해소됐다고 밝혔다.시는 관로 압력 변화로 일부 지역에서 일시적 탁수 현상이 발생할 가..
  7. ‘참좋은세상 무료급식소’에서 따뜻한 마음이 담긴 11월 배식봉사 활동 [뉴스21 통신=최병호 ]*사진출처-울산서부라이온스울산서부라이온스클럽은 11월 13일(목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12시 30분까지 남구 봉월로38번길 15에 위치한 ‘참좋은세상 무료급식소’에서 따뜻한 마음이 담긴 11월 배식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에는 김두경 회장님을 비롯해 정상훈 3부회장님, 고문님, 자문님, 그리고 여.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