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6년, 완공 직전 공사가 중단된 필리핀 바탄 원전.
전력난을 겪고 있는 필리핀 정부가 건설 재개를 추진하고 있다.
총 사업비 약 1조 5천억 원 이상 들어갈 이 사업 재개를 위해, 한국과 필리핀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한-필리핀 관계는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다.
에너지, 인프라를 비롯한 경제 분야는 물론, 국방과 방산, 해양 등 안보 분야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취지.
양국 정상은 이를 위해 필리핀 인근 해역에서 진행되는 연합 훈련에 우리 군의 참여를 확대하고 양국 국방 당국 간 교류도 늘리기로 했다.
양국 정상은 아울러 남중국해에서의 평화와 안정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