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의 독대를 공개 요청한 건 지난달 말부터.
한 달이 다 돼서야 정진석 비서실장이 참여하는 반쪽 독대가 성사됐다.
하지만 어렵게 성사된 회동에서 핵심 쟁점인 김건희 여사 문제에 대한 속 시원한 해법은 나오지 못했다.
이른바 '김 여사 라인' 등 인적 쇄신 요청에 윤 대통령 측은 구체적인 증거가 나와야 인적 쇄신 등의 조치를 할 수 있다는 취지로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 활동 중단 요청엔 이미 대외 활동을 자제 하고 있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 의혹 해소 노력을 언급한 것에 대해선 현재 나오는 의혹들이 다 허무맹랑한 것들이 아니냐며 특별한 대응은 하지 않는다는 취지로 답한 것으로 전해진다.
야당은 '빈손 회동'이라며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더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임기 반환점을 맞는 다음달 어떤 형태로든 국정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