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보건소는 가을철 진드기 매개 감염병의 위험성이 증가함에 따라 시민들에게 철저한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24일 시에 따르면 인구 10만 명당 진드기 매개 감염병 발병률이 높은 지역으로, 이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2만8000여 개의 진드기 기피제를 배부하며 시민들에게 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펼쳐왔다.
진드기 기피제는 해충이 꺼리는 성분이 포함돼 있어, 농작업이나 야외활동 시 4~5시간 동안 진드기 접촉을 효과적으로 차단해준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주로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가진 진드기가 사람을 물면서 발생하며, 대표적인 질병으로는 쯔쯔가무시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라임병 등이 있다. 현재까지 시에서는 10월에만 36명의 쯔쯔가무시증 환자가 발생한 상황이다.
특히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백신이 없기 때문에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다.
야외활동 시 긴소매와 긴바지, 모자를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돗자리를 사용해 땅에 직접 앉지 않으며, 4시간마다 기피제를 사용하고, 귀가 후 즉시 세탁 및 목욕하는 등의 예방수칙도 반드시 지켜야 한다.
시는 또한 고위험군 보호를 위해 농업기술센터, 산림과, 노인일자리사업 수행기관과 협력해 예방 교육을 실시했고, 진드기 매개 감염병이 많이 발생하는 태인면, 북면, 칠보면, 수성동 등을 대상으로 예방교육과 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더불어 시민들이 자주 찾는 산책로와 공원 등에는 기피제 자동분사기를 설치해 시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특히 농작업과 텃밭 작업을 할 때 진드기 매개 감염병의 위험이 가장 크다”며 “야외활동 후 두통, 오한, 구토, 근육통 등 감기와 유사한 초기 증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신속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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