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21통신 장두진기자] 함평군이 겨울철 한파에 대비해 지역 내 독거노인과 저소득 가정 등 소외계층을 위한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군은 지난 4일부터 이틀간 24가구에 총 25톤의 땔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함평군이 2006년부터 매년 실시해온 '사랑의 땔감 나누기' 행사의 일환으로, 숲가꾸기 등 산림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한 부산물을 활용해 이뤄졌다.
특히 올해는 "공공숲가꾸기" 인력을 동원해 사업장에서 나온 부산물 일부를 땔감으로 준비했다.
함평군의 이러한 노력은 겨울철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그치지 않고, 산림 내 가연성 물질을 사전에 제거함으로써 산불 등 산림 재해를 예방하는 효과도 거두고 있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나눠드린 땔감이 추운 겨울을 보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겨울철 건조한 날씨로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주민 여러분께서도 산불 예방에 각별히 주의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함평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산림자원을 활용한 소외계층 지원과 산불 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사랑의 땔감 나누기' 행사는 지역 사회의 따뜻한 정을 나누는 동시에 산림 보호에도 기여하는 의미 있는 활동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