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오늘 본회의에서 통과시킬 계획.
이번에 통과되면 '김 여사 특검법'은 세 번째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게 된다.
민주당이 오늘 통과시킬 특검법안은 앞서 법사위를 통과한 기존 법안에서 수사 대상을 명태균 씨 관련 의혹 등으로 줄인 내용.
추천 방식에 대해 민주당은 대법원장이 추천하는 제삼자 방식이라고 밝혔는데 야당이 대법원장이 추천하는 후보가 부적합하다고 판단하면 재추천을 요구할 수 있는 이른바 '비토권'이 포함됐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김건희 특검법을 또 거부한다면 주권자인 국민께서 해고를 명하실 거"라며 특검법 수용을 압박했다.
국민의힘은 특검법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오늘 특검법이 가결되면 대통령에게 재의요구권을 행사해 달라고 건의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또 본회의 전에 의원총회를 열고 특별감찰관 추진 문제에 대해 당의 입장을 정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동시에 내일 1심 선고가 내려지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향해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본인의 범죄 방탄을 위해 무법천지의 사회적 대혼란을 일으키는 것도 불사"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한동훈 대표도 이 대표 당선무효형 확정으로 선거보조금을 반환하면 민주당이 공중분해될 거라며 판사를 겁박하는 시도를 그만두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