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은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휴전 합의가 임박했으며, 최종 타결될 것으로 낙관한다고 밝혔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소통 보좌관은 "논의가 건설적이었으며 휴전을 위한 올바르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도 말했다.
이스라엘 언론은 현지 시각 오늘 오후에 열릴 내각회의에서 휴전안이 승인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 인터넷 언론은 미국 당국자를 인용해 "휴전 합의를 위해 이스라엘 내각 승인이 필요한데, 그때까지 항상 무언가 잘못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휴전안에는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남부에서 철수하고, 헤즈볼라는 중화기를 리타니강 북쪽으로 이동시키며, 양측이 60일간 휴전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양측의 이행 상황과 위반 여부를 모니터링하는 미국 주도의 감시위원회 설치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휴전 합의가 임박한 가운데 이스라엘군은 현지 시각 25일 오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등 헤즈볼라 시설 25곳을 공습했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