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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일, 거주도 않는 10억대 강남 아파트 투기?” 최명호
  • 기사등록 2016-04-01 16:3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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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총선 선거운동이 본격화하면서 후보들 간 공방도 뜨거워지고 있다. 제주시 을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가 새누리당 부상일 후보의 서울 아파트 보유, 영리병원 입장 등에 대해 맹공을 가했다.

거주하지도 않는 강남 아파트를 사놓고, 도민 반대가 높은 영리병원을 찬성하는 부 후보는 도민을 대변하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오 후보는 1일 보도자료를 통해 “실제 거주도 않는 강남 아파트를 보유하고 집권여당 후보로 출마해 건강보험 체계를 위협하는 영리병원을 찬성하는 문제는 유권자 여러분께서 판단할 것”이라고 날선 비판을 가했다.

오 후보는 “세 차례 방송토론을 통해 부 후보가 서울특별시 강남구 청담동에 아파트를 보유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 이 아파트의 시가는 10억 5000만원으로 매입 때 보다 4억원 가량 상승했다”면서 “현재 본인과 가족은 거주하고 있지 않다. 전형적인 시세차익을 노린 부동산 투기인지, 아니면 건전한 투자인지 유권자들이 판단해야 한다”고 현명한 선택을 당부했다.

이와 관련 부 후보는 지난 3월 29일 <제주의소리> 등 언론 6사 TV토론회에서 "투기 목적이었다면 더 가격형성이 높은 것을 샀을 것이다. 당시 취득가격이 6억5000만원짜리 아파트를 65%는 대출을 받고 매입했다. 아내가 일하는 곳이 서울이라 들어가 살고 싶어도 현재 세입자에게 내줄 돈이 없어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며 투기목적이 아닌 순수 주거 목적이라고 항변한 바 있다.

오 후보는 “도민 반대의사가 매우 높은 영리병원(녹지국제병원)에 대해 부 후보는 최근 언론사가 실시한 설문에서 영리병원 승인에 찬성했다”면서 “도민 반대여론이 상당히 높은 영리병원을 부 후보가 찬성하는 이유를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부 후보는 제주도민과 대치되는 사고를 갖고 있는 후보”라고 비난했다. 

또 “영리병원 허용은 의료비 폭등으로 이어져 의료양극화가 심화될 것이란 우려로 반대하는 것”이라며 “부 후보가 영리병원 설립 승인에 대해 이런 인식을 할 수밖에 없는 이유로 '대기업 프렌들리 사고'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꼬집었다.

오 후보는 “환자를 돈벌이 수단으로 보고 공공의료의 근간을 흔들 뿐만 아니라 도민의 반대가 압도적인 영리병원을 찬성하고, 실제 거주하지도 않는 강남 아파트를 보유한 부 후보는 결코 서민의 아픔과 제주도민의 입장을 대변하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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