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21통신 조영기기자]영산강유역환경청은 12월 5일(목) ㈜포스코 광양제철소(전남 광양시 소재)에서 포스코 광양제철소 통합허가 자율이행관리 협의회(2기)를 구성하고 첫 번째 회의를 개최하였다.
통합허가 자율이행관리 협의회는 통합허가사업장인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전문기관*을 통해 자율 진단을 실시하고, 진단 결과를 영산강청 및 관계기관등과 공유함으로써 자율적 환경관리 역량을 높이고자 2023년부터 운영되고 있으며, 위원회는 영산강청 환경관리국장을 위원장으로 관계기관(전남도, 광양시), 전문가 3인(한국환경공단, 교수 등)등 총 7인으로 구성·운영된다.
* 통합허가서류등의 작성을 대행하는 통합허가대행업자로 고급인력(기술사, 박사 등)1명 이상 보유
통합환경관리제도는 대기·수질·폐기물 등 환경매체별로 분산된 환경 인허가를 하나로 통합해 대형사업장* 허가기관을 환경부로 일원화하여 사업장별로 업종의 특성과 환경영향을 반영한 맞춤형 허가기준을 설정하고 5년마다 허가사항을 재검토하는 제도이다.
* 20톤 이상 대기오염물질을 발생 또는 일일 700톤 이상의 폐수를 배출하는 대규모 사업장으로 전체 사업장 오염물질 배출량의 약 70%를 배출
제1기 자율이행관리 협의회 추진 성과로는 ①대기·수질·폐기물등 분야에서 자체개선조치, ②통합허가 조건 이외 추가 개선 사항(밀폐형 부스 설치를 통한 비산먼지 저감) 도출, ③전문가 등과 환경 기술 정보공유(섬유형 촉매필터*를 활용한 NOx/먼지 동시 저감 기술) 등이다.
* 먼지를 포집하는 섬유에 SCR(Selective Catalytic Reduction) 촉매 기능을 결합한 형태로 기존 여과포는 미세먼지 등 입자상 물질만 제거가 가능했으나, 섬유형 촉매필터는 미세먼지/NOx/SO2 동시 제거가 가능한 필터
이번 협의회에서는 △통합허가조건 이행사항 공유(영산강유역환경청), △환경투자계획 발표 및 이행실적 보고(포스코), △자율 진단한 환경관리 개선 사항 공유(전문기관), △전문가 및 관계기관의 의견을 수렴했다.
최재웅 환경관리국장은 “사업장의 자율관리 역량을 높이는 이행관리 협의회가 다른 업종이나 사업장까지 공유·확산해가길 바라며, 이를 위해 환경부는 기업들과의 소통을 통해 다양한 지원 대책을 강구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