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대에 수억 원씩 하는 이른바 슈퍼카들이 나란히 세워져 있다.
벤틀리, 롤스로이스와 페라리 등 초호화 차량이 40대나 된다.
반군에 의해 축출된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과 가족들이 타던 자동차들이다.
카슬알샤브 즉 국민의 궁전이라 불리는 이 대통령궁을 일반 사람들은 독재자가 망명한 뒤에야 방문할 수 있었다.
급히 도망쳤던 대통령 부인 아스마는 신분증을 놓고 갔다.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은 수백 미터 길이의 긴 통로로 연결된다.
통로 끝에는 유사시 주거용으로 쓰이는 걸로 추정되는 비밀 벙커도 보인다.
다시 계단으로 내려가면 마치 군사 요새처럼 또 다른 비밀 통로로 이어진다.
한 재산 평가 사이트는 알아사드 가족의 재산을 최대 120억 달러, 우리 돈 17조에 이른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