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점령 중인 크림반도와 돈바스를 군사적으로 되찾기는 어렵다는 점을 인정했다.
다만 외교적인 힘으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협상 테이블에 앉히길 바라며, 빠른 합의를 위해 서두르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 우크라이나 팀이 미국 트럼프 측과 이미 일하고 있다며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하면 평화 협상에도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현재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영토 18%가량을 점령하고 있는데, 트럼프 당선인의 조기 종전 계획에는 전선을 현재 상태로 고정하는 안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도 트럼프 행정부와 양국 관계 정상화 방안을 논의할 준비가 돼 있음을 밝혔다.
다만 러시아는 트럼프 당선인이 지명한 켈로그 우크라이나 전쟁 종결 협상 특사의 방문 가능성에는 트럼프 측과 접촉한 적이 없다며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