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핵탄두를 장착할 수 있는 장거리 탄도 미사일 등을 개발해 왔다는 이유로 파키스탄 정부 기관 등에 제재를 가했다.
현지 시각 19일 로이터 통신 등은 미국이 전날 파키스탄 국방부 산하 방위산업 감독기구인 국가발전단지(NDC)와 기업 세 곳을 제재명단에 올렸다고 보도했다.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성명에서 이번 제재는 대량살상무기(WMD) 확산과 이동수단 방지를 위한 행정명령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명단에 오른 NDC 등에 속하는 미국 자산은 동결되고 미국인들은 이들과 거래할 수 없다.
파키스탄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미국 측 조치는 “유감스럽고 편견에 입각한 것”으로 남아시아 역내 군사적 비대칭 가속화를 꾀해 역내 안정을 해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