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휴전 합의 타결이 지연되는 가운데 가자지구에서 추위와 영양실조로 인한 신생아 사망이 잇따르고 있다.
현지시각 6일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 이후 최근까지 가자지구에서 사망한 영아는 최소 7명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20일 가자지구 남부 칸유니스에서는 생후 3주 신생아가 영양실조와 추위로 숨졌고, 이어 25일에도 생후 3주의 신생아가 저체온증으로 사망했다.
같은 달 29일에는 가자지구 중부에서 생후 4주가 된 신생아가 저체온증과 관련한 패혈성 쇼크로 숨졌다.
최근 몇 주 동안 가자지구의 밤 기온은 영하 1도에서 영상 10도 사이로 떨어졌으며, 지난주에는 폭우가 내리면서 텐트 1,500개 이상이 침수되는 피해도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