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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방부가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이 유능하다고 평가하면서, 우크라이나에 위협이 될 거라고 경고
  • 장은숙
  • 등록 2025-01-14 10: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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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bs뉴스 영상 캡쳐

앞서 자국 땅을 지나 유럽으로 향하는 러시아 가스관을 차단했던 우크라이나.


러시아 전쟁 자금에 큰 역할을 하는 에너지 수출을 막고자 단행한 일인데, 그동안 러시아 가스에 의존해 온 유럽 국가들이 전력난을 호소해 왔다.


[몰도바 티라스폴 주민 : "우리는 (전기 히터를) 사지 못했고, 이제 사야 할 이유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이번엔 튀르키예를 거쳐 유럽으로 향하는 가스관 시설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공격 시도가 있었다고, 러시아 당국이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가 드론 9기로 가스 시설을 공격하려 했지만 모두 격추했다"면서 "이는 에너지 테러의 연장선" 이라고 밝혔다.


앞서 전력난을 겪게 된 슬로바키아는 우크라이나 당국에 가스 공급 재개를 협상하자고 했고, 젤렌스키 대통령은 "금요일 키이우로 오라"며 화답하기도 했다.


다만 러시아에 수익이 돌아가는 구조인 만큼, 실제 회담이 성사될지는 미지수이다.


[로베르트 피초/슬로바키아 총리 : "(유럽으로)가스 수송을 중단하기로 한 젤렌스키 대통령의 결정은 우크라이나와 슬로바키아, 특히 유럽 연합에 심각한 해를 끼치고 있습니다."]


한편, 러시아 파병 북한군의 전력을 유능하다고 평가하는 미국 국방부의 첫 입장이 나왔다.


현지 시각 13일, 팻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들이 "비교적 잘 훈련된, 유능한 전력"이라고 답했다.


이어 "주로 보병이고 모든 면에서 볼 때 북한군은 능력이 있다"며 "우크라이나에 분명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는 잘 버티고 있지만, 러시아가 점진적으로 유리하다"고도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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