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방된 수감자들은 대부분 여성이거나 미성년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감자 석방은 하마스가 납치했던 여성 인질 3명을 전날 송환한 데 따른 것이다.
양측이 합의한 휴전안에 따르면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1단계인 6주(42일)간 교전을 멈추고 일부 인질을 교환한다.
이 기간 하마스는 여성과 어린이, 고령자를 포함한 인질 33명을 풀어주고,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수감자 737명을 석방한다.
100명 가까운 인질 모두가 석방되는 것은 휴전 2단계에 이뤄지는 것으로 예정돼 있다.
다만 2단계의 구체적 실행 계획은 1단계 휴전 기간에 논의될 예정인데,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철수 문제 등 첨예한 쟁점이 적지 않아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앞서 전날 1단계 휴전의 개시를 앞두고도 하마스의 석방자 명단 통보를 둘러싼 신경전이 이어져 협정 발효가 예정보다 3시간 가까이 늦어지고, 이에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공습을 재개하는 등 여전히 군사적 긴장이 높은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