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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bs뉴스 영상 캡쳐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0년 상반기.
중견 제약사 신풍제약은 코로나 치료제 개발에 착수한다.
자사의 말라리아 치료제를 코로나 치료용으로 재창출한다는 목표.
이 소식이 알려지자 7천 원 아래였던 주가가 30배 이상 뛰며 21만 원을 넘는다.
그해 주가 상승률 1위였다.
하지만 다음 해 7월 6일, 임상 2상 실패 소식이 알려지며 하루 만에 30% 가깝게 폭락한다.
폭등과 폭락의 사이였던 2021년 4월, 창업주의 아들이자 실소유주인 장원준 전 대표는 신풍제약 주식 2백만 주를 판다.
주가가 최고점은 아니었지만 손실을 피하기엔 충분한 시점이었다.
금융위원회는 임상에 실패했다는 내부 정보를 장 씨가 미리 알았던 거로 판단했다.
회피한 손실액은 369억 원.
그만큼의 손실을 다른 투자자들에게 떠넘겼다는 거다.
금융위는 미공개정보 이용 혐의로 장 씨를 검찰에 고발했다.
장 씨 측은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지분을 팔 시점엔 임상 2상 결과가 나오지 않았고, 매도 한 달 뒤에야 2상 결과가 최종 취합됐다는 입장을 회사를 통해 밝혔다.
신풍제약의 코로나 치료제는 '약이 정말 효과가 있나'를 따지는 유효성 평가를 통과하지 못해 개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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