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뱅크가 올해도 지속성장을 위한 신규 혁신 서비스를 잇따라 선보인다. 이자수익에만 의존하지 않고 ‘종합금융플랫폼’ 도약을 목표로 제시한 윤호영 대표의 중장기 성장 전략이 빛을 내고 있다.
지난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올 1분기 ‘부가세 박스’를 시작으로 신규 서비스를 대거 선보이며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과 혁신성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
지난달 출시된 부가세 박스는 개인사업자들이 사업 운영 중 발생하는 부가세를 미리 저축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자 전용 상품이다. 연 2회의 부가세 납부 일정에 맞춰 자금을 마련할 수 있게 ‘자동 모으기’ 및 ‘부가세 리포트’ 기능을 제공한다.
2분기에는 ‘주택담보대출 비교서비스’, ‘모바일 신분증’, ‘투자박스’가 출시 대기 중이다.
주담대 비교서비스는 카카오뱅크와 다양한 제휴사 주담대 상품의 한도와 금리를 한 번에 비교할 수 있는 대출비교 서비스다. 지난 2023년 말 선보인 ‘대출 비교하기 서비스’의 범위를 주담대까지 확대하는 것이다. 핀테크가 아닌 1금융권에서 직접 주담대 비교 서비스를 출시하는 것은 카카오뱅크가 처음이다.
모바일 신분증은 마그네틱 신분증을 휴대폰에 등록해 이용하는 서비스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카카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행정안전부의 모바일 신분증 민간개방 참여기업에 선정됐다. 카카오뱅크앱과 카카오톡에 모바일 신분증이 탑재되면서 고객 편의 증대는 물론 카뱅과 카카오의 연계도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투자박스는 하루만 맡겨도 수익이 나오는 머니마켓펀드(MMF) 상품을 서비스화한 것이다. 카뱅의 다양한 투자상품과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3분기에는 카카오뱅크 앱을 통해 카드 신청, 실적 조회, 혜택내역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PLCC(상업자 표시 신용카드)를 선보인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신한카드와 PLCC 출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제휴카드가 아닌 PLCC 출시는 이번이 처음이다.
4분기에는 개인사업자 담보대출과 대화형 AI 금융계산기를 선보인다.
이 중 대화형 AI 금융계산기는 AI와 자연스럽게 대화하며 대출상품 이자와 한도 등을 계산할 수 있는 서비스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금융위원회의 혁신금융 지정으로 인터넷망(외부통신망)으로 제공되는 생성형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카카오뱅크는 AI 금융계산기 출시가 ‘AI 네이티브 뱅크(인공지능 기반 은행)’ 전환에 기회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카카오뱅크가 신규 서비스 출시에 열을 올리는 것은 이러한 플랫폼 확장 시도가 수익 창출에 직결되기 때문이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5일 실적발표에서 대출 비교 서비스, 투자 서비스의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수수료·플랫폼 수익으로 3017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연간 영업수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0%가 넘었다. 카카오뱅크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역대 최대인 4401억원이었다.
카카오뱅크의 호실적은 윤호영 대표의 플랫폼 확장 전략이 먹혔기 때문이다. 윤 대표는 2023년 4연임에 성공하면서 카카오뱅크가 단순한 금융앱이 아닌 금융과 생활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이는 지난해 밸류업 전략 발표를 거치면서 ‘자산 100조의 종합금융플랫폼’ 도약으로 구체화됐다.
당시 윤 대표는 “압도적 플랫폼 경쟁력을 토대로 수익모델 최적화, 글로벌시장 진출, 인수합병을 통해 핵심 경쟁력을 키우겠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가 올해 본격적인 플랫폼 역량 확보를 통한 성장 중심의 밸류업 전략을 추진 중인 만큼 윤 대표의 연임 가능성에도 무게가 실릴 것으로 보인다.
윤 대표의 임기는 오는 내달 28일 만료될 예정으로 조만간 연임 여부가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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