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의 유명 배우 왕다루, 왕대륙이 병역 회피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그는 브로커에게 한화 5천만 원을 주고 심장병이 있다는 가짜 진단서를 받았다.
이 일을 계기로 타이완 일부 젊은이들의 병역 기피 현상이 재조명되고 있다.
불법 해외 체류나 유학을 핑계 대는가 하면 손가락을 절단하거나 폭식과 다이어트까지 한다.
한화 수백만 원에서 수천만 원을 주고 평발이나 심장병 등의 가짜 진단서를 발급받기도 한다.
타이완 남성은 18살에서 36살까지 병역 의무를 다해야 하고, 의무 군복무 기간은 1년이다.
취업 문제와 전쟁에 대한 불안이 병역 기피 원인으로 꼽힌다.
타이완 남성 70%가 전쟁이 날 경우 전쟁에 나가고 싶지 않다고 밝힌 설문조사도 있다.
병역을 한 사람이 우선순위로 전쟁에 나가야 한다는 생각에 병역 기피가 커지는 것으로 타이완 언론들은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