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광주시-삼성전자, “상생협력‧동반성장 한길로”
  • 장병기
  • 등록 2025-03-10 16:07:47

기사수정
  • 강기정 시장, 금타‧기아 이어 삼성 광주사업장서 산업현장 소통
  • 관세정책‧협력기업 상생 강화…광주사업장 물량계획 다각도 모색
  • 삼성전자 “기술·제품·품질혁신 경쟁력 강화…광주시민 사랑 보답”

▲ 삼성전자 광주공장 방문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10일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을 찾아 지역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강 시장은 앞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기아 오토랜드 광주를 방문하는 등 지역경제 산업현장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대내외 경제 상황을 파악해 지역경제에 미칠 영향을 살펴보고, 대응책 마련 및 협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다.


강 시장은 이날 박성호 삼성전자 부사장 등 삼성전자 광주사업장 주요 관계자를 만나 미국 관세정책에 따른 지역경제와 가전산업에 미치는 영향, 가전제품 글로벌 생산전략 등 현안을 논의했다. 특히 지난해 말 냉장고 구모델 생산물량 해외 이전 계획에 대한 지역사회의 우려가 있었던 만큼 이에 대한 논의도 심도있게 진행됐다.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은 매년 수시로 진행하던 물량 조정으로 급등한 물류비 절감 등을 위해 냉장고 20만~30만대의 멕시코공장 이전을 검토했다. 하지만 트럼프 2기 관세 강화 정책의 방향이 아직 불투명한 상황이고, 국내 경기침체, 지역사회 여론 등을 감안해 광주사업장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물량 계획을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고 했다. 


박성호 삼성전자 부사장은 “광주사업장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며 “광주사업장은 삼성전자 스마트가전의 핵심 기지이자 글로벌 기술혁신의 거점이다”고 소개했다. 박 부사장은 이어 “자동화, 표준화, 디지털트윈 3가지 방향으로 라인 최신화 작업이 곧 마무리된다. 현재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의 냉장고 생산물량은 지난해와 비교해 줄지 않았고, 기술·제품·품질의 혁신과 협력사 상생, 생산물량을 늘리기 위한 노력도 지속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미국 관세정책 등 외풍을 막기 위한 자체 경쟁력을 강화하고 광주시민들의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강기정 시장은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은 오랜 기간 광주경제의 버팀목이다”며 “삼성전자에서 지역 동반성장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밝혀준 만큼 경제·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우려가 큰 광주시민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 광주시도 삼성전자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이날 간담회를 마치고 삼성전자 광주사업장 제1캠퍼스에 마련된 홍보관에서 냉장고·세탁기·에어컨 등 생산제품과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이 구축 중인 최신 생산라인 조감도 등을 살펴봤다.


한편 광주시는 미국 관세정책 등 수출 의존도가 높은 지역경제 여파를 최소화하기 위해 ‘수출산업 경쟁력강화 지원단’을 운영하고 있다. 가전산업, 자동차산업 등 수출산업 전반에 대해 종합관리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문근 단양군수, SNS 밴드 홍보 활동 ‘선거법 위반’ 고발당해 충북 단양군의 김문근 군수가 지역 주민으로부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단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공식 고발됐다.  고발인 A 씨는 최근 단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고발장에서 “김 군수가 수천 명의 주민이 가입한 SNS 밴드 ‘단양의힘 김문근’에서 자신의 실적과 업적을 반복적으로 홍보하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2. “추석 인사인가, 선거운동인가”…제천·단양 자치단체장 현수막 도 넘었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충북 제천시와 단양군이 곳곳에 내건 현수막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명절 인사라는 이름을 달았지만, 실제로는 시장과 군수 개인의 이름을 알리기 위한 사전 선거운동용 홍보물이라는 비판이 거세다.제천시청 앞과 각 동 행정복지센터 게시대에는 김창규 제천시장의 이름이 크게 박힌 현수막이 걸렸다....
  3. 안보 대재앙…野 "국민 59%가 등 돌린 방첩사 해체, 누구를 위한 국가 자해인가“ [국회=서민철 기자] 이재명 정부가 국군방첩사령부(방첩사)를 사실상 공중 분해하는 초유의 조치에 돌입하자, 대한민국 안보의 최전선을 지켜온 예비역들과 정치권의 분노가 임계점을 넘어서고 있다.  국민의힘은 30일 국회에서 '방첩사 해체, 간첩은 누가 잡나?'를 주제로 긴급 정책 토론회를 열고, 이번 조치가 국민 여론과 안보 ...
  4. 공포정치의 서막, 대한민국은 어디로 가는가 【정치=뉴스21통신】 홍판곤기자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구속됐다. 법원은 영장을 발부했고, 검찰은 수사를 진행했으며, 절차는 적법했다고 말한다. 그러나 국민이 목격한 것은 법의 공정한 집행이 아니라 권력의 속도전이었다. 여당은 압도적 의석수로 정부조직법을 단독 처리했고, 야당은 항의 속에 전원 퇴장했다. 이튿날 국무회의.
  5. 김영환 충북지사, 제천 한방엑스포 방문… “도민과 함께하는 행보”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추석 연휴를 맞아 제천에서 열리고 있는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현장을 찾았다.행사 측은 김 지사를 위해 VIP 전용 주차장을 마련했지만, 그는 이를 이용하지 않고 부인과 함께 일반 관람객 주차장을 선택했다. 이후 행사장까지 도보로 이동하며 시민들과 같은 동선을 공유했다.김 지사의 이번 행보는 ‘...
  6. 10월1일, 경기버스 파업시 파주시 비상 수송 대책안(파주시 홈페이지) [뉴스21 통신=추현욱 ]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는 임금인상 등 근로조건 개선을 위한 노사 간 협상을 진행 중이며, 30일 조정회의에서 협상이 최종 결렬될 경우 내달 1일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한다. 한편 파주시는 다음 달 25일 첫차부터 마을버스 요금을 200원 인상한다고 30일 밝혔다.이번 요금 인상은 지난 2019년 요금 인상 이후 6년 만에 시...
  7. 이재명 대통령 부부 ‘냉장고를 부탁해’ 출연… 여야, “정치 홍보냐” vs “정쟁 자제하라” 공방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하면서 정치권이 다시 격렬한 공방에 휩싸였다.JTBC는 6일 오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냉장고를 부탁해’ 42회 예고편을 공개했다. 예고편에서 MC 김성주는 “오늘의 특급 게스트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라고 소개했고, 이 대통령...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