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데타 이후 반대 진영에 대한 폭력 진압이 이어지는 상황을 외면하지 못해 입대를 결심했다는 게 이곳에 모인 여전사들의 공통된 얘기다.
모니카 씨는 특히 반군부 시위 중 여성들이 끔찍하게 살해되는 장면을 목격한 뒤 최전선에 나서기로 했다.
학업과 꿈을 잠시 접어두고 무기를 들게 된 것이다.
전투에까지 나선 여성들 수가 많은 건 아니지만, 끝까지 저항을 이어가겠다고 한다.
지난해 유엔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4년간 폭격과 고문 등으로 숨진 미얀마 여성은 천 명이 훨씬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