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강경한 관세 정책 속에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이 미국을 찾았다.
철강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는 물론 다음 달로 예정된 상호 관세를 협의하기 위해서다.
정 본부장은 상호 관세가 상대국의 정책에 따른 대응인 만큼 그 기준을 파악해 고칠 것은 고치고 설득할 것은 설득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의 경제 안보 정책과 관련해 우리나라의 협력 가치를 부각하겠다고도 설명했다.
정 본부장은 또 관세율 발표는 4월 2일이지만 실제 부과까지는 한두 달 간의 협의 과정이 있을 것이라며 지속적인 협상을 강조했다.
하지만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관세와 관련한 본인의 뜻을 관철시키겠다는 입장이다.
맞대응을 예고한 유럽연합, EU에 대해서도 EU산 와인, 샴페인, 알코올 제품에 20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했다.
다음 달 2일로 예정된 상호 관세에도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했다.
통상 분쟁 격화로 뉴욕 주가는 또 내렸다.
이에 대해 베센트 미 재무장관은 중장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주식 시장 하락과 관계없이 관세 정책을 밀어붙일 것임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