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한 노인주간보호센터.
지난해 운영 18년 만에 폐업했다.
숙련된 직원 2명이 그만뒀는데, 새로운 인력을 구할 수 없었다.
일본에서 지난해 문을 닫은 요양보호시설은 600곳이 넘는다.
수당을 늘려 처우를 개선해도 요양 보호 인력 구하기가 어려워지자 일본은 나라 밖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동남아시아 현지에서 설명회를 열고, 교육 프로그램까지 운영한다.
지금까지 외국인 약 3만 명에게 요양 업무가 가능토록 일본 체류 자격을 부여했지만, 목표치의 절반에 그쳤다.
다른 언어와 문화도 노인을 돌보는데 한계일 수밖에 없다.
민간에선 간단한 간병을 할 수 있는 로봇 개발에도 착수했다.
이 로봇은 환자의 위치를 파악해 환자의 몸을 뒤집고, 양말도 신길 수 있다.
일본은 5명 중 1명이 75살 이상 노인이다.
필요한 요양 보호 인력이 앞으로 더 늘어날 수밖에 없어 일본 사회 역시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