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원주시, 위기가구 발굴지원 ‘안녕하세요!’ 프로젝트 추진
  • 윤만형
  • 등록 2025-03-27 11:19:43

기사수정


▲ 사진=원주시

원주시는 사회적 고립 및 위기가구를 발굴해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지원하는 ‘안녕하세요!’ 프로젝트의 본격 추진에 나선다.


최근 사회구조적 변화에 따라 복잡한 형태로 나타나는 위기가구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소통방식의 변화로 사회적 고립이 일상화되면서 고립 가구의 고독사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실제로 5년 전과 비교해 원주시 기초생활수급권자는 9.5%, 노인인구는 22.8% 증가했으며, 단전·단수가구, 건강보험·국민연금 등 체납자 또한 매년 증가해 60,900가구에 이르고 있다.


특히 홀로 생활하는 1인 가구는 73,994가구로, 전체 가구 중에서 42.5%를 차지하며 전국 평균 34.5%를 웃돌았다.


‘안녕하세요!’ 프로젝트는 이러한 상황 속에서 ‘아무 탈 없이 편안한지 이웃끼리 안부를 묻는 인사 나누기부터 시작하자!’라는 취지로 시가 마련한 위기가구 발굴 지원 프로그램이다.


시는 올해 22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복지사각지대 발굴부터 지원, 재고립 방지에 이르기까지 고독사 예방 등 위기가구 발굴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위기가구 조기발굴, 스마트 기술활용 위기상황 선제대응, 고립 해소를 위한 관계망 형성, 가구 특성별 맞춤형 통합지원, 민관협력 주민 참여사업 확대 등 5개 추진과제를 바탕으로, 주민 모두가 편안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 36개 세부사업을 시행한다.


먼저, 위기가구 조기발굴을 위해 25개 읍면동의 사회보장협의체를 중심으로 공인중개사, 관리사무소, 집배원, 복지 도우미 등으로 ‘우리동네 돌봄단’을 구성해 주거 취약지역 중심의 집중발굴과 주민 홍보를 수행한다.


또한 원주 희망복지지원단을 운영해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연계 지원하며, 발굴한 위기가구에는 대상별 욕구와 고립 위험도를 진단해 맞춤형 통합 지원과 상시 안전을 확인하는 스마트 돌봄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돌봄서비스로는 120여 가구를 대상으로 IoT(사물인터넷) 전기 사용량 데이터를 통합분석하고 안부를 묻는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더해 독거노인·장애인 응급알림서비스 및 복지사각지대 발굴 위기 대상자 AI상담을 운영하고 있으며, AI가 직접 수혜자에게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묻고 대화가 가능한 ‘인공지능(AI) 안부확인서비스’도 도입할 예정이다.


아울러 가구 특성별 맞춤 서비스를 위해 ▲통합사례관리 ▲긴급지원 ▲희망의 집수리 ▲저장강박 가구 클린케어 ▲따뜻한 온돌사업 ▲시민서로돕기 천사운동 ▲에너지바우처 및 연탄쿠폰 ▲청년 맞춤형 자립 및 정서지원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 ▲장애인 스포츠강좌이용권 지원 ▲취약계층 건강관리 및 안부확인서비스 등을 추진하고 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이웃 간에 ‘안녕하세요!’ 인사를 나누며 이웃에 관심을 가지고 서로를 보살필 수 있는 살기 좋은 원주시가 되길 바란다.”라며, “주민 모두의 일상을 더욱 세심하게 살피기 위해 민·관의 역량을 모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르포>어둠의 시대, 동네에서 발견한 '참된 교회' [뉴스21 통신=홍판곤 ]한국 사회에서 기독교는 여전히 냉소와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교회다운 교회'를 찾기 어렵다는 말도 흔하다. 그러나 기자가 살고 있는 의왕시에서, 조용하지만 단단하게 지역을 밝히는 공동체를 만났다.예배당 없이 학교 체육관에서 예배를 드리는 의왕우리교회(담임목사 온기섭)가 바로 그곳이다. 의왕우리.
  2. 공무원 사칭 사기 기승… 제천·단양서 연이어 발생 “각별한 주의 필요” 최근 충북 지역에서 공무원 사칭 사기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자영업자와 납품업체들의 주위가 요구되고 있다.최근에는 제천시에 이어 단양군에서도 군청 재무과로 속인 전화금융사기가 실제로 시도됐다.단양군의 한 환경업체 직원 A 씨는 지난 12일, 모르는 번호로부터 부재중 전화를 받은 뒤 다시 연락했다. 상대방은 자신을 “재무과 직...
  3. ‘동네 한바퀴 돌고돌아’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뉴스21 통신=최병호 ]*사진출처-ㅂㄴ구1동 마을교육협의회반구1동 마을교육협의회는 11월 12일(수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동네 한바퀴 돌고돌아’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반구1동의 대표 명소와 전통시장을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인애어린이집, 파랑새생태유치원, 햇살지역아동센터, 나토얀태권도...
  4. 제천시, 지방도 포장공사, 공사 후에도 ‘비포장 수준’…부실시공 논란 충북 제천시 명지동 245-5번지, 662-5번지 일원 지방도 5호선 합류로 구간이 최근 진행된 포장 공사 후에도 도로 표면이 매끄럽지 않고 울퉁불퉁한 상태를 보이며 운전자들의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취재진이 확인한 현장 사진에서는 포장 장비와 덤프트럭이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으나, 공사가 끝난 구간은 새로 포장된 도로라고 보기 어려울 정...
  5. 이재명 대통령, “국가 전체 위한 피해 입은 경기 북부, 문제 신속 처리하겠다” [뉴스21 통신=추현욱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북부에 집중된 미군 반환 공여지 문제를 적극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가운데 해당 지자체들은 숙원 사업이 해결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보였다. 일부는 더 파격적인 지원책이 제시되지 않은 점에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이 대대통령은 지난 14일 경기 파주시에서 ‘경기 북부의 마음을 듣..
  6. 파주시 단수 이틀여만에 해소…16일 오전 전역 수돗물 공급 재개 파주시청 전경. 파주시 제공지난 14일 시작된 파주지역 단수가 이틀여가 지난 16일 오전 정상화됐다.파주시는 광역상수도관 누수 사고로 교하동, 운정동, 야당동, 상지석동, 금촌동, 조리읍 등지에서 이어졌던 대규모 단수가 16일 오전 11시를 기해 모두 해소됐다고 밝혔다.시는 관로 압력 변화로 일부 지역에서 일시적 탁수 현상이 발생할 가..
  7. ‘참좋은세상 무료급식소’에서 따뜻한 마음이 담긴 11월 배식봉사 활동 [뉴스21 통신=최병호 ]*사진출처-울산서부라이온스울산서부라이온스클럽은 11월 13일(목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12시 30분까지 남구 봉월로38번길 15에 위치한 ‘참좋은세상 무료급식소’에서 따뜻한 마음이 담긴 11월 배식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에는 김두경 회장님을 비롯해 정상훈 3부회장님, 고문님, 자문님, 그리고 여.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