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새론 씨의 유족 측이 기자회견을 열고 고인과 배우 김수현 씨의 과거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유족 측 법률대리인은 김새론 씨가 17살이던 2016년 김수현 씨와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를 제시하며 연인 간의 대화라고 강조했다.
다만 메시지 원본에는 개인 정보가 담겨 있어 화면을 재구성했다고도 설명했다.
이어 유족 측은 김수현 씨가 미성년자 시절 고인과의 교제를 부인하는 것을 두고 만약 연인 관계가 아니었다면 '그루밍 성범죄'라고 지적했다.
그루밍 성범죄는 가해자가 피해자를 심리적으로 지배한 뒤 범죄를 가하는 '환심형 범죄'를 뜻한다.
김수현 씨 측은 아직까지 공식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다만 오는 30일 예정됐던 타이완 팬미팅은 연기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