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신천지예수교 익산교회에서 `빛나는 청춘 실버대학`이 진행되고 있다.초고령화 시대에 접어든 우리 사회에서, 시니어들이 노년을 활기차게 보내는 데 교회 공동체가 긍정적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어 화제다.
행정안전부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65세 이상 인구는 전체 인구의 20%를 차지한다. 그 가운데 전북 지역은 2023년 기준으로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중이 25.2%에 달해 초고령사회로 진입하고 있으며 이러한 통계는 한편으로 시니어들이 사회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 신천지예수교회 도마지파 자문회원들의 스마트폰 교육을 받고 있는 모습
그런 가운데 최근 전주시의 한 대학가 카페에서는 70~80대 어르신들이 모여 노트북과 스마트폰을 활용 교육을 이어가는 모습이 펼쳐졌다. 이들은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도마지파(지파장 최중일·이하 신천지 도마지파) 성도들로, 온라인에 올라온 성경 교육을 더 원활하게 듣고, 이 외에도 다양한 온라인 활동을 이어가기 위함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활동은 시니어들에게 단순한 교회 생활을 넘어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실버 세대 증가…떠오르는 웹버족, 스마트 시니어
초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많은 고령 인구가 디지털 격차를 겪고 있지만, 이 가운데 '웹버족'이라는 새로운 세대 또한 주목받고 있으며 이들은 디지털 기기를 활용해 온라인 활동을 즐기는 노인들로, 신천지 도마지파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온라인 예배와 교육이 활성화되면서 교회 내에서는 디지털 친화적인 문화가 형성됐다. 이 과정에서 청년회원들이 도우미 역할을 자청하며 세대 간의 교류가 활발해졌다.
신천지 도마지파 70대 이상 성도들은 매일 새벽 6시에 온라인 기도회를 진행한다. 박종수(78·남) 씨는 “나이가 들다 보니 (기도회에)가고 싶어도 못 갈 때가 있는데, 온라인으로 하니 꾸준히 참석할 수 있어 더 좋더라”고 말했다.
▲ 신천지예수교회 도마지파 자문회원들의 태권도 대회에 참여해 기량을 선보이고 있는 모습.
또 “처음엔 온라인 기도회 들어가는 게 서툴렀지만, 이제는 육체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지기 어려운 시니어들이 신앙생활을 지속하는 데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아서 긍정적인 면이 많다“고 전했다.
-교회를 기반으로 사회에서도 활약하는 자문회 성도들
교회에서의 다양한 활동을 기반으로 도마지파 자문회 회원들은 은퇴 후에도 다양한 사회·여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다양한 직업으로 활동하고, 사회복지관이나 노인대학에 출강하는 등 활발한 사회 참여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신천지 익산교회에서는 ‘빛나는 청춘 실버대학’을 통해 재능기부에까지 활약하고 있다.
지난 18일 아로마 요법 프로그램에 참여한 자문회 회원들은 여러 향유를 두고 진지하게 향을 맡아보며 감정을 설명하는 데 여념이 없었다.
▲ 신천지예수교회 도마지파 자문회원의 탁구하는 모습.
익산교회 조요정 자문회장은 “교회가 ‘선한 공동체’의 역할을 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우리 자문회가 앞장서 주인의식을 가지고 자기 계발을 할 기회를 마련하려고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새롭게 도전하는 시니어, ‘진리’가 가장 큰 동기이자 원동력
교회 공동체에서 함께하는 시니어들이 새로운 도전을 이어갈 수 있는 원동력은 성경 말씀에 있다. 권성복(79·남) 씨는 “성경을 묵상할수록 나이의 제약을 뛰어넘어 나도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마음과 힘을 얻게 된다”고 말했다.
신천지 군산교회 자문회 성도인 박숙희(82·여) 씨는 “하나님의 말씀을 일곱 번 단련한 은으로 표현한 성구를 읽고 큰 감명을 받았다며 나도 나이가 먹어갈수록 계속 단련하고 새로운 것들을 배워야 한다는 가치관이 생겼다”고 전했다.
최중일 지파장은 “시니어 성도들의 활기찬 생활은 우리 교회의 젊은 성도들에게도 많은 귀감이 되고 있다”며 “성도들이 앞으로도 성경 말씀 중심의 신앙을 지키고, 세대 간 격차를 뛰어넘어 하나 되는 신앙인이 되게 하고자 교회 차원에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또 “우리 교회의 모든 성도가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사회 곳곳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하도록 사역자들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천지 도마지파 관계자는 “시대를 앞서가는 자문회원들은 성장하는 청년들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진정한 이 시대의 ‘황금세대’라 불러도 손색이 없다”며 “앞으로도 이들의 성장과 활약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중구의회 홍영진 의원, “태화시장 주차타워 건립으로 오히려 주차난 심화”
[뉴스21 통신=김보미기자 ](사진출처=중구의회 의정홍보계)울산 중구의회(의장 박경흠) 홍영진 의원이 대체 주차부지 확보 없이 추진되는 태화종합시장의 공영주차타워 건립 공사로 인한 주차난 문제를 지적하고 대안을 주문했다. 중구의회 홍영진 의원은 21일 열린 제278회 정례회 행정자치위원회의 경제문화국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
외솔기념관, 공립박물관 인증’ 획득
[뉴스21 통신=김보미기 ](사진출처=중구청 문화관광과)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에서 운영하는 외솔기념관이 문화체육관광부의 ‘2025년 공립박물관 평가인증’ 심사를 통과해, 개관 이후 최초로 ‘공립박물관 인증’을 획득했다.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제’는 3년 주기로 박물관 등록 후 3년 이상 지난 공립박물관을 대상..
안산시, 신인감독 김연경 주말 마지막 방송… 상록수체육관서 최종전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오는 23일 안산시 출신 배구 황제 김연경의 팀 창단기를 그린 MBC ‘신인감독 김연경’의 마지막회가 방영된다고 20일 밝혔다.‘신인감독 김연경’은 프로 무대에서 방출되거나, 프로 진출을 꿈꾸는 실업팀 선수 등 각자의 이유로 ‘언더독’이 된 선수들이 신인감독으로 돌아온 김연경과 함께 성장..
안산시, 혁신적 스포츠 정책 성과 인정… 전국 리더 도시로 올라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2025 코리아 스포츠진흥대상’ 시상식에서 리더 부문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20일 밝혔다.‘코리아 스포츠진흥대상’은 국내 스포츠 발전 및 활성화에 기여해 온 기관·단체·기업·개인 등 각 분야의 우수 공로자들을 선정하는 권위 있는 상으로 올해 7년째를 맞았다.리더 부문 대상은...
안산시-충북 영동군, 친선결연 협약체결… 상호 협력 기틀 마련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지난 17일 영동군청에서 충청북도 영동군(군수 정영철)과 친선 결연 협약식을 체결하고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고 18일 밝혔다.이날 협약식에는 이민근 안산시장과 정영철 영동군수, 박태순 안산시의회의장, 신현광 영동군의회의장을 비롯해 김재국 부의장, 김유숙 기획행정위원회 부위원장, 이진분 시의원(이상 안산시...
울산 학교 공간 재구조화 우수사례 대구와 나눈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울산광역시교육청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20일부터 21일까지 울산지역 공간 재구조화 우수학교에서 대구광역시교육청 미래학교추진단 실무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울산교육 시설 탐방 직무연수’를 운영했다. 이번 연수는 울산교육청이 지난 5월 진행한 탐방(인사이트 투어) 사례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