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전남교육청 조직개편 논란 전교조전남지부, TF 참여 중단
  • 박민창 사회2부
  • 등록 2025-04-08 20:01:28

기사수정
  • "졸속 추진과 비전 부족, 실질적 개혁 필요" 비판


[뉴스21통신 박민창기자] 전라남도교육청이 7월 1일자로 추진 중인 조직개편 TF(태스크포스)에서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남지부가 참여 중단을 선언했다.


2025년 4월 8일 발표된 논평에서 전교조전남지부는 "시기적·절차적 정당성을 갖추지 못한 졸속 개편"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전교조전남지부는 이번 개편이 민선 4기 교육감 임기 말 세 번째 개편으로, 임기가 1년 남은 상황에서 추진되는 점을 문제 삼았다.


내년 지방선거 이후 추가 개편이 불가피해 조직 안정성이 위협받을 것이라는 우려다.


또한, 교육지원청 인력 1~2명 증원안이 교사 업무 경감과 학교 현장 개선에 실효성이 부족하다며 "땜질식 대책"이라고 비판했다.


더불어, 치밀한 조직진단 없이 진행된 개편 과정이 혼란과 갈등을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8차 논의에서야 업무분석 자료가 제출된 점을 두고 "절차적 정당성이 결여됐다"고 비판하며, 선언적 구호에 그친 개편안이 실질적 변화를 가져오지 못한다고 꼬집었다.


논란은 전산정보팀의 정책국 이관과 조직 축소의 불균형 문제로도 확산됐다.


전교조전남지부는 이 조치가 행정 효율성과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비판하며, 균형 있는 개편을 요구했다.


전교조전남지부는 "시기적·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지 못한 개편에 더 이상 명분을 제공할 수 없다"며, 실질적 학교 지원과 교사 행정업무 경감을 위한 구조 개혁이 이루어질 때 참여를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보여주기식 개편이 아닌, 교육의 본질을 지키는 뿌리 깊은 개혁이 필요하다"고 촉구하며 교육청의 변화를 압박했다.


이번 선언이 조직개편 방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르포>어둠의 시대, 동네에서 발견한 '참된 교회' [뉴스21 통신=홍판곤 ]한국 사회에서 기독교는 여전히 냉소와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교회다운 교회'를 찾기 어렵다는 말도 흔하다. 그러나 기자가 살고 있는 의왕시에서, 조용하지만 단단하게 지역을 밝히는 공동체를 만났다.예배당 없이 학교 체육관에서 예배를 드리는 의왕우리교회(담임목사 온기섭)가 바로 그곳이다. 의왕우리.
  2. 공무원 사칭 사기 기승… 제천·단양서 연이어 발생 “각별한 주의 필요” 최근 충북 지역에서 공무원 사칭 사기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자영업자와 납품업체들의 주위가 요구되고 있다.최근에는 제천시에 이어 단양군에서도 군청 재무과로 속인 전화금융사기가 실제로 시도됐다.단양군의 한 환경업체 직원 A 씨는 지난 12일, 모르는 번호로부터 부재중 전화를 받은 뒤 다시 연락했다. 상대방은 자신을 “재무과 직...
  3. ‘동네 한바퀴 돌고돌아’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뉴스21 통신=최병호 ]*사진출처-ㅂㄴ구1동 마을교육협의회반구1동 마을교육협의회는 11월 12일(수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동네 한바퀴 돌고돌아’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반구1동의 대표 명소와 전통시장을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인애어린이집, 파랑새생태유치원, 햇살지역아동센터, 나토얀태권도...
  4. 제천시, 지방도 포장공사, 공사 후에도 ‘비포장 수준’…부실시공 논란 충북 제천시 명지동 245-5번지, 662-5번지 일원 지방도 5호선 합류로 구간이 최근 진행된 포장 공사 후에도 도로 표면이 매끄럽지 않고 울퉁불퉁한 상태를 보이며 운전자들의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취재진이 확인한 현장 사진에서는 포장 장비와 덤프트럭이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으나, 공사가 끝난 구간은 새로 포장된 도로라고 보기 어려울 정...
  5. 이재명 대통령, “국가 전체 위한 피해 입은 경기 북부, 문제 신속 처리하겠다” [뉴스21 통신=추현욱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북부에 집중된 미군 반환 공여지 문제를 적극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가운데 해당 지자체들은 숙원 사업이 해결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보였다. 일부는 더 파격적인 지원책이 제시되지 않은 점에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이 대대통령은 지난 14일 경기 파주시에서 ‘경기 북부의 마음을 듣..
  6. 파주시 단수 이틀여만에 해소…16일 오전 전역 수돗물 공급 재개 파주시청 전경. 파주시 제공지난 14일 시작된 파주지역 단수가 이틀여가 지난 16일 오전 정상화됐다.파주시는 광역상수도관 누수 사고로 교하동, 운정동, 야당동, 상지석동, 금촌동, 조리읍 등지에서 이어졌던 대규모 단수가 16일 오전 11시를 기해 모두 해소됐다고 밝혔다.시는 관로 압력 변화로 일부 지역에서 일시적 탁수 현상이 발생할 가..
  7. ‘참좋은세상 무료급식소’에서 따뜻한 마음이 담긴 11월 배식봉사 활동 [뉴스21 통신=최병호 ]*사진출처-울산서부라이온스울산서부라이온스클럽은 11월 13일(목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12시 30분까지 남구 봉월로38번길 15에 위치한 ‘참좋은세상 무료급식소’에서 따뜻한 마음이 담긴 11월 배식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에는 김두경 회장님을 비롯해 정상훈 3부회장님, 고문님, 자문님, 그리고 여.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