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대전시청대전광역시 자치구 중 ‘지방소멸’ 위기 지수가 가장 높은 곳은 중구다. 중구는 이미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한 지 오래다. 대한민국이 직면한 인구절벽과 고령화, 지방소멸이라는 악재가 모두 중첩해 있다. 사실상 도시 소멸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다.
하지만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중구가 처한 환경은 또 다른 기회라는 말이 나온다. 많은 어려움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원도심 중구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대전의 역사와 같은 근대역사 문화를 품고 있고, 성심당과 대전 한화생명 볼 파크로 이어지는 야구장 가는 길이 핫한 공간으로 뜨고 있다. 은행·선화동, 대흥동 곳곳에 자리 잡은 노포식당과 카페, 작은 책방과 공연장, MZ세대의 가심비 소비가 침체된 지역 경제에 작은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변할 것 같지 않던 도시의 모습도 점차 달라지고 있다. 지체되던 재개발, 재건축 사업이 본격 추진되면서 감소하던 중구 인구는 2024년 12월 기준으로 소폭의 증가세로 전환됐다. 앞으로 지속적인 재개발·재건축이 추진되면 중구의 도시 얼굴도 대폭 달라지게 된다.
중구는 김제선 구청장 취임 후 ‘중구다움’으로 차별화된 원도심 활성화 전략을 추진 중이다. 원도심과 지역 소멸 위기라는 난제를 풀어가기 위한 중구의 도시재생 시도가 어떤 성과를 낼지 관심이 모아진다.
중구다움으로 차별화, 골목의 멋을 더하다
재개발·재건축 사업에 더해 주목할 만한 것은 중구가 추진 중인 도시재생사업이다. 낡고 노후된 마을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주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대규모 개발 방식이나 획일적인 정비사업에서 탈피해 마을 주민들의 참여와 지역 특성을 살린 공동체 협력 모델을 통해 중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대전 중구는 4월 16일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진행하는 2025년 생활권 단위 로컬브랜딩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대전의 잊혀진 마을 ‘테미고개’ 지역을 중심으로 개별적으로 자리를 잡은 로컬 메이커들과 손잡고 ‘테미고개’의 숨겨진 멋과 지역 공방을 연계한 혁신 사례를 만들어 간다. ‘Local Maker’s Face(손수짓는 대사날망마을)’로 명명된 로컬브랜딩 사업은 중구와 대전이 좋아 터 잡은 공방지기들과 지역 대학, 중구의 자원이 만나 ‘테미고개’에서만 만날 수 있는 중구다움을 경험하게 한다.
앞서 국토교통부 국비 사업에 선정된 대흥지구 뉴빌리지 사업과 보문산 부사 날망길 조성사업 역시 ‘테미고개’ 로컬브랜딩 사업 지역과 연계돼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흥지구 뉴빌리지 사업의 경우 2029년까지 5년간 국·시비 포함 총 308억 9천만 원을 투입해 자율주택정비사업 활성화 지원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의 복합편의시설 신축을 통해 중구평생학습관을 이전 개관할 예정이다. 도시기반 시설 확충도 대폭 늘어난다. 76면의 자주식 주차장 조성과 노후 도로정비, 생활안전시설을 확충해 부족했던 대흥동의 주거복지 실현과 주거환경이 대폭 개선될 예정이다.
최근 개장한 ‘대전 한화생명 볼 파크’와 연계해 야구장 조망과 지역 전통 설화인 ‘부용이·사득이’를 활용한 테마거리 조성에 나서는 ‘부사 날망길 조성사업’ 역시 중구형 주민참여 도시재생 사업으로 추진된다. 이야기를 따라 걷다 보면 부사동 날망에서 조망하는 중구 전경과 마을 곳곳에 위치한 테마별로 조성된 볼거리, 카페 등을 만나 쉼과 힐링의 시간을 만끽하도록 조성된다. 자연스레 야구장 가는 길, 테미고개, 대흥동 뉴빌리지와 연계 돼 마을 여행 코스로 자리 잡아 원도심 활성화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된다.
도시재생으로 활력 넘치는 마을, 공동체 회복으로 삶의 질 높인다
유천동, 석교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유천동 어울림센터와 석교동 돌다리마을 활력 센터를 거점으로 지역 공동체회복과 생활 SOC 확충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유천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지난 2024년 시작된 배움교실과 북카페, 공용사무실, 공영주차장 등으로 사용될 어울림센터 공사가 한창이다. 오늘 6월 준공되면 유천동 마을 주민들이 소통과 협력의 공간으로 사용돼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천동 골목길 속도저감 도로포장, 칼국수 특화거리 조성, 전통시장 시설환경 개선 및 창업·업종 전환 컨설팅 등 생활환경 개선과 골목 경제 활성화 등 주민 주도로 유천동의 변화를 추진한다.
지난 연말 본격 공사에 들어간 석교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역시 주민 공동체 공간으로 활용될 돌다리마을 활력센터와 함께 전통문화플랫폼 조성, 보행안전 환경개선 사업, 외부 집수리 지원사업, 상권활성화 지원 등 오래된 석교동의 역사, 문화를 살려 마을에 생기를 불어넣는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비 지원을 받아 추진 중인 대전형 빈집정비사업 역시 원도심 공동화로 늘어나는 지역의 빈집을 정비 또는 철거 후 쌈지 공원 등으로 전환하고 있다. 오래된 마을에 부족한 사회기반시설을 확보하는 한편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을 통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김제선 중구청장은 “중구의 오랜 역사와 문화는 ‘중구다움’을 만들어가는 소중한 자산”이라며 “획일화된 도시 개발과 확장보다는 오래도록 삶의 공간인 중구의 골목에서 자리 잡고 살아온 원주민들의 삶이 존중받으며 행복을 누리고, 새로움을 담아내는 젊은 로컬 크리에이터들이 미래를 준비하는 중구만의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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