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00일 역대 최저 지지율을 기록했다는 여론 조사 결과에 트럼프 대통령은 가짜 여론조사라며 즉각 반박했다.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려 해당 여론조사는 지난 대선의 트럼프 투표자를 30% 정도만 포함했다면서 부정적 결과를 도출하려 하지 않는다면 전례 없는 수치라고 지적했다.
여론조사를 진행한 표본집단에서 지난해 대선 당시 자신을 찍은 응답자가 적었기 때문에 지지율이 낮게 나왔다는 주장이다.
백악관은 트럼프 2기 100일은 미국 역사상 가장 중대하고 역사적인 기간이었다며 성과 홍보에 돌입했다.
제일 먼저 내세운 건, 트럼프 정책 중 사실상 유일하게 긍정 평가를 받고 있는 국경 보안 문제다.
대대적 단속으로 가장 안전한 국경을 이뤘다는 거다.
실제로, 지난달 국경순찰대가 남부 국경에서 불법 이민자 7천 명을 적발했다며 바이든 정부 시절과 비교하면 95% 감소한 수치라고 밝혔다.
백악관 잔디밭엔 불법 이민자들의 '머그샷'과 범죄 내역을 담은 포스터까지 전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100일을 맞아, 미 대선의 핵심 격전지이자,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인 미시간으로 향한다.
이곳에서 100일 축하 집회를 열고 직접 연설을 통해 성과를 홍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