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읍시= 제4회 세계혁명도시 연대회의개최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가 주최하는 제4회 세계혁명도시 연대회의가 오는 1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연지아트홀에서 열린다. 올해의 주제는 ‘동학농민혁명 131주년, 독일농민전쟁 500주년’이다.
정읍시가 주목한 것은 독일농민전쟁 500주년을 통해 근대혁명의 시발점이 된 ‘농민봉기’의 사건들이다. 독일농민전쟁(German Peasants War)은 1524년 종교개혁가이자 혁명가인 토마스 뮌처와 일대의 농민들이 봉건영주와 교회의 가혹한 세금과 토지 수탈 등에 맞서 봉기한 사건이다.
이 봉기는 결국 10만여 명의 농민들이 학살당한 채 패배로 끝났지만 훗날 독일의 종교개혁과 근대체제 수립을 위한 토대가 됐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연대회의에서는 독일농민전쟁의 중심지인 뮐하우젠에서 2명의 연사가 초청됐다. 뮐하우젠 기록보존실 안티에 숄롬스 박사는 「독일농민전쟁 500주년의 의미와 도시의 역사에 대한 고민」을 발표하고, 뮐하우젠 관광재단 대표인 낸시 크루그는 「뮐하우젠의 역사와 도시문화의 활용 전략」에 대해 발표한다.
특별히 프랑스혁명 과정에서 농민들이 어떤 상황에 놓였고 어떤 방식으로 저항했는가에 대한 발표도 이어진다. 프랑스혁명을 40년 이상 연구한 호주 맬버른대학의 피터 맥피 교수가 발표를 맡았다.
오후에는 처음으로 브라질 바이아주의 카누두스 농민 봉기와 일본 나가사키현의 시바라 농민 봉기 사례도 발표된다. 카누두스는 동학농민혁명과 비슷한 시기인 1896년에 일어난 봉기로 브라질 역사상 가장 격렬했던 내전으로 꼽힌다. 카누두스는 극심한 가난과 불평등에 맞서 공동체를 이룬 농민들이 중앙정부와 맞선 사건이다.
브라질의 사례는 현재 한국 중남미 연구의 최고 전문가로 꼽히는 외국어대 최금좌 교수와 카누두스 현지에서 카누두스 민중연구소를 이끄는 반델리 레이치 소장이 참여한다.
일본의 시마바라 농민봉기는 1637년에 일어난 사건으로 세금정책과 기독교 탄압이 원인이었다. 농민들은 시마바라를 중심으로 약 2년여간 강력하게 저항했지만 대부분의 농민들이 학살당하면서 봉기는 끝났고 이후 일본은 기독교를 전면 금지하게 됐다.
이번 제4회 세계혁명도시 연대회의는 독일농민전쟁 500주년을 중심으로 하되 세계 각국의 농민봉기를 새롭게 조명한다는 의미를 갖는다. 농민 봉기는 근대혁명의 출발점이 된 사건으로 근대사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정읍시는 올해 초청도시의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일본 시마바라, 브라질 바이아주, 프랑스 파리 등 각 도시들과 연계를 강화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정읍시의 세계혁명도시 연대회의는 올해로 4년째 접어들면서 독일 뮐하우젠, 아일랜드 코크, 아르헨티나 알타그라시아와 도시간 우호협력을 맺어왔고, 필리핀 칼람바와 일본 시마바라 등 도시들과도 동학농민혁명을 주제로 지자체 차원의 도시외교를 수행하고 있다.
정읍시는 이 도시들과 함께 동학농민혁명의 정신과 가치를 계승하고 환경과 평화 등 미래 사회를 위한 연대와 협력을 추구하고 있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제4회 세계혁명도시 연대회의를 통해 정읍시가 도시 외교의 새로운 장을 열고 있으며, 이러한 교류와 협력이 실질적인 시민 교류로 발전하고 이를 통해 각 도시들의 성장과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계혁명도시 연대회의는 정읍시의 동학농민혁명기념제와 함께 정읍시내에서 열리며, 10일 독일농민전쟁 500주년을 기념하는 시가행진(1894 진군행렬)도 계획되어 있으며, 연지아트홀 전시장에서는 농민화가 박홍규의 동학농민혁명 특별전시인 ‘혁명은 꽃이다’도 같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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