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가 지난 9일 일부 상품의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광고를 보는 대신 구독료가 저렴한 '광고형 스탠다드 요금제'는 월 5,500원에서 7,000원으로.
광고 없이 볼 수 있는 '베이식 요금제'는 9,500원에서 1만 2,000원으로 둘 다 26% 이상 올랐다.
넷플릭스의 국내 구독료 인상은 2021년 11월 이후 두 번째다.
넷플릭스 측은 그동안 좋은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해선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혀온 바 있다.
반면 일각에선 넷플릭스가 새 정부 출범 이후 OTT 시장의 규제 가능성을 염두에 뒀다거나, 넷플릭스의 최고 흥행작 '오징어 게임'의 새 시즌 공개를 앞두고 가격을 올린 것 아니냔 추측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