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은 자신의 SNS 스레드에 "제가 맨날 하고 다니는 말. 5·18은 폭동이다!"라고 댓글을 달았다.
조 씨는 이어 "(5·18이) 반항정신으로 똘똘 뭉친 폭동"이라면서 "근데 무슨 헌법에 5·18 정신을 넣겠다느니 어쩌느니. 한숨만 나온다"고 주장했다.
글 삭제를 권하는 누리꾼들에게는 "생각의 자유, 표현의 자유가 있다. 제가 제 생각을 말 못할 이유는 없다"면서 "정치적 견해는 다를 수 있지만 선을 넘는 발언이 안 된다는데, 그 선은 누가 정하냐. (내 발언을) 선을 넘는 걸로 받아들이고 말고는 본인의 결정 아닌가"라고 말했다.
또 "저 사람은 저런 생각을 가졌구나 하고 넘어가는 사람도 수없이 많다. 어차피 내 인생에 타격도 안 오는데 시비 걸지 말고 갈 길 가시라"고 썼다.
이후 5·18 기념 재단에 조희연을 고발해 달라는 신고가 잇따랐다.
파장이 커지자 조 씨는 이날 다시 스레드에 글을 올려 "5·18 사건으로 인하여 피해받으신 무고한 시민분들께 대단히 죄송하다"며 "민주주의를 외치고 돌아가신 고인들께는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고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