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담양군담양군 고서면에 위치한 ‘명옥헌 원림’은 조선시대 선비들의 자연관과 사유의 공간이 고스란히 담긴 전통 별서정원이다.
최근 들어 계절마다 다른 풍경을 즐기기 위한 여행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담양을 대표하는 정원문화 자산 중 하나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명옥헌 원림은 조선 중기 문신 오희도 선생의 아들 오이정 선생이 부친을 기리기 위해 조성한 별서다.
정자 이름인 ‘명옥헌(鳴玉軒)’은 정자 뒤로 흐르는 샘물 소리가 옥구슬이 부딪치는 듯 맑고 고왔던 데서 유래했으며, 당대 대학자 우암 송시열이 직접 지은 이름으로 전해진다.
정자와 정원을 중심으로 구성된 이 공간은 단순한 풍경을 넘어,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며 사색과 학문에 몰두했던 선비정신을 느낄 수 있는 철학적 공간이다.
명옥헌으로 향하는 길은 차량 진입이 제한돼 있어 주차장에서 약 700m 정도를 도보로 이동해야 한다.
자갈길과 흙길을 따라 마을을 지나며 시골의 소박한 풍경과 자연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길은, 이 정원이 가진 ‘느림의 미학’을 자연스럽게 체험하게 해 준다.
정원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정자 앞에 위치한 두 개의 연못이다.
이는 조선 전통 정원양식 중 하나인 ‘방지원도(方地圓島)’ 구조로, 사각형 연못 안에 둥근 섬을 배치해 자연의 이치를 형상화한 형태다.
연못 주변으로는 수령 100년이 넘는 배롱나무(목백일홍)와 소나무들이 어우러져 고즈넉한 풍경을 이루고 있으며, 특히 여름철이면 붉게 물든 배롱나무꽃이 연못 수면 위로 흩날려 정원의 아름다움이 절정을 이룬다.
‘백일 동안 꽃을 피운다’는 의미를 가진 배롱나무는 선비의 끈기와 절개를 상징하는 나무로, 조용히 꽃을 바라보며 잠시 사색에 잠기기에 더없이 좋은 풍경을 선사한다.
‘명옥헌’은 규모는 크지 않지만 사방이 트인 구조로 되어 있어, 마루에 앉으면 고요한 숲과 연못이 한눈에 들어온다.
인공을 최소화한 정원은 자연을 거스르지 않고 그대로 받아들이며, 자연과의 조화를 통해 인간 중심이 아닌 ‘자연 중심’의 정원미를 보여준다.
담양군 관계자는 “명옥헌 원림은 조선 선비들의 삶과 정신을 간직한 역사문화 자원으로, 계절마다 변화하는 자연 속에서 쉼과 사색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장소”라며, “특히 배롱나무꽃이 만개하는 여름철에는 담양의 또 다른 매력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윤준병 의원, 고창소방서 찾아 신년 인사
전북특별자치도 고창소방서는 9일, 윤준병 국회의원이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새해 인사를 전했다고 11일 밝혔다. 윤의원의 아날 방문은 새해를 시작하며 군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묵묵히 헌신하고 있는 소방공무원들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고창소방서 주요 현황을 청취한 뒤, 직원들과 간단한 인사를 나누며 소...
“건설경기 침체에도 울산은 달랐다”
[뉴스21 통신=최세영 ]울산시는 장기화된 건설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건설업체에 대한 지원에 나선 결과 지난해 지역 하도급률이 당초 목표인 35%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25년 지역 건설공사 하도급 금액은 전년보다 7,019억 원(약 46%) 증가한 2조 2,158억 원으로 집계돼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울산시는 지난해 ...
트램2호선 전기공사 분리발주로 지역업체 참여폭 넓혀야
[뉴스21 통신=최세영 ]울산지역 전기공사업계가 울산시가 추진하는 트램2호선 사업에서 전기공사를 분리발주해 지역업체 참여 문턱을 낮추고, 각종 대형 관급공사에서도 지역업체 하도급률과 입찰 참여기회를 확대해 달라고 울산시와 울산시교육청에 요청했다. 이들은 재료비 현실화 등 공사비 산정 방식 개선도 함께 건의하며 지역 업계의...
목포해경, 천사대교 교각 접촉한 팔라우선적 화물선에 구조세력 긴급 투입
[뉴스21 통신=박민창 ] 전남 목포를 출항해 중국으로 향하던 팔라우선적 2천5백 톤급 화물선이 신안군 천사대교 교각을 접촉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목포해양경찰서(서장 채수준)는 11일 오전 6시 46분께 사고가 있었으나 인명피해 등 큰 피해로 이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목포광역해상교통관제센터(VTS)는 천사대교 인근 항로에서 항해 코스를 .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에 3선 "한병도"…“내란 완전청산·지선 압승” 강조
[뉴스21 통신=추현욱 ] 한병도(59)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됐다.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백혜련 의원(3선)과 치른 결선 투표에서 승리해 원내대표 자리에 올랐다.한 원내대표는 의원 투표 80%와 권리당원 투표 20%를 합친 1차 투표 결과 과반 득표를 하지 못해 백 의원과 결선을 치렀다.이재명 정부...
전남도, 기록적 대설·한파 대응 점검…도민 안전 확보 집중
[뉴스21통신/장병기]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11일 오전 재난종합상황실에서 대설·한파 대응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며 주요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도민 안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지시했다.11일 낮 12시 현재 무안·해남 지역에는 대설경보가, 도내 7개 시군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로, 적설량은 무안 남악 23.9㎝, 목포 연...
해남군“휴일 반납 제설대응”폭설 속 군민 안전 지켜라
[뉴스21통신/장병기] 해남군에 대설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군은 선제적 제설 대응 체계를 바탕으로 신속하고 체계적인 제설 작업을 실시, 군민 불편을 최소화했다. 특히 군은 11일 10시 50분 재난대책본부 2단계 비상을 발령하고, 전 실과소 및 읍면 공무원의 1/2 비상체계를 가동해 분야별 상황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0일 밤부터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