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추경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소비쿠폰은 보편 지급보다 선별 지급이 낫다고 봤다.
정부가 같은 재정을 쓸 때, 취약계층에 집중하는 게 더 효율적이라는 거다.
추경으로 돈이 풀려도 물가를 자극할 확률은 낮게 봤다.
추경안 발표 전이라 정확하지 않다고 전제하면서, 총 20조 원 정도로 가정해도 내년 물가에만 소폭 영향이 있을 거라고 예측했다.
최근 서울 집값 상승세 원인은 기대심리에서 찾았다.
금리는 내리는 추세고 수도권 공급 주택은 부족하니, 집값이 오르겠다는 기대가 시장에 커졌다면서, 공급 대책이 빨리 나와야 심리를 잠재울 거라고 말했다.
기준금리 추가 인하 시점은 가계부채, 주택시장, 외환시장 등을 고려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