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온난화와 더불어 매해 평균 기온이 상승하면서 올해도 폭염이 예상되고 있다.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서일영)이 본격적인 여름철 혹서기를 앞두고 환자및 내원객과 기저질환자, 고령층,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에 대해 각별한 예방과 주의를 당부했다.
원광대병원은 고령층이 많고 외부 농촌 활동이 잦은 지역적 특성상 폭염에 장시간 노출되면 열경련, 열 부종 등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탈진, 오심, 구토, 경련 등의 증상을 보인 온열질환 환자가 많이 발생할지도 모를 상황을 대비하고 있다.
고령자들은 더위에 의한 체온 상승과 탈수 증상을 잘 느끼지 못할 뿐만 아니라,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복용하는 약 때문에 체온 유지-땀 배출 조절 등 기능이 저하돼 특히 주의를 요구되는데, 방치하면 생명에 잃을 수도 있어 예방과 신속한 응급조치가 중요하며 열사병의 경우, 중증 온열질환으로 빠른 시간 내 병원 이송이 요구된다.
폭염에 대응하는 행동 요령에는 기상 상황 확인, 기온이 높을 때 야외작업 등 활동 자제, 술이나 카페인 함유된 음료보다 물 마시기, 시원한 장소 머무르기 등이 좋다고 한다.
황용 권역응급의료센터장은 “본원은 여름철 폭염에 의한 질환 발생과 건강 관리를 통한 피해를 예방하고 온열질환 발생 시 즉각적인 치료를 위해 응급실 운영에 모든 노력을 다 할 것”이라며 “만성질환자, 고령자를 비롯해 폭염에 취약한 사람은 미리 예방하여 불의의 사고를 방지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