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해남군은 에너지 수급구조와 산업지도를 혁신적으로 재설계해 에너지 신도시로의 확장
  • 박찬웅 전남취재본부장
  • 등록 2025-07-12 15:37:53

기사수정
  • 지역경제 활성화의 핵심 기반을 만들겠다는 이번 사업에 대한 깊은 공감




        ▲해남군 솔라시도 기업도시 전경


[뉴스21통신 박찬웅기자] 해남군은 정부의 서남권 RE100 산단 조성 계획에 대해 대대적인 환영과 함께 에너지 대전환과 지역균형발전 국정 과제를 해남이 선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대통령실이 지난 10일 수석보좌관 회의를 개최하고 RE100 산단 추진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힌데 따라 모든 입지 조건이 완벽하게 갖춰져 있는 해남군이 강력하게 이를 뒷받침하겠다는 의지 표명인 것이다.

 

RE100 산단은 기업들의 RE100 수요를 100% 충족시켜 주면서 지역의 재생에너지 잠재량을 100% 활용하는 산업단지로, 이재명 대통령의 핵심 국정 철학인에너지 대전환·지역균형발전에 맞춰 재생에너지가 풍부한 지역에 첨단기업을 유치하고, 지산지소(지역에서 생산하고 지역에서 소비)를 통해 에너지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는 지역경제 활성화 방향으로 추진된다.

 

이에 해남군은 에너지 수급구조와 산업지도를 혁신적으로 재설계해 에너지 신도시로의 확장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의 핵심 기반을 만들겠다는 이번 사업에 대한 깊은 공감과 함께 정부가 구상하고 있는 RE100산단의 최적지가 바로 해남군이란 점에서 최종 입지 선정에 충분한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해남군은 명현관 군수가 직접 지난해 4, 기초지자체 최초로 기업재생에너지재단과 한국 RE100위원회가 공동 주최한 한국 재생에너지 매칭 포럼을 찾아 솔라시도 RE100, 기회발전특구, 투자유치 사례발표를 하는 등 이미 RE100 관련 유치 활동을 펼치고 있어 더욱 희망적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해남군은 솔라시도 기업도시에 98MW 규모 태양광 발전단지가 가동 중으로, 2030년까지 5.6GW까지 규모가 확대되는 것은 물론 신안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등과 맞물려 전국 최대규모의 재생에너지 메카로 부상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기회발전특구와 교육발전특구에 이어 올해는 분산에너지특화지역(분산특구) 최종 후보지로 선정되면서 기업 투자유치와 교육 및 정주여건 개선, 인력 양성을 위한 준비도 착실히 추진해 오고 있다.

 

새정부의 공약에 AI슈퍼클러스터 데이터센터 조성이 반영된 가운데 RE100 산단과 시너지 효과를 거두게 되면 에너지 신도시로의 전격적인 확장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첨단기업이 RE100 실현을 위해 재생에너지가 풍부한 지역을 선호하는 세계적인 흐름 속에서 RE100산단 조성은 에너지전환과 AI, 미래기술을 접목한 에너지 신도시의 구체적인 청사진이 제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RE100산단 지역에 대해 규제 제로는 물론 특별법을 마련해 교육과 정주여건 개선 및 전기료 할인 등 기업유치를 위한 파격적인 방안을 검토할 것을 지시한데 대해서도 지역의 현실을 정확히 반영한 개선책 마련으로 더욱 큰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명현관 군수는해남은 재생에너지 잠재력이 전국에서도 가장 풍부한 지역으로, 정부 구상에 당장 착수가 가능할 정도로 이미 모든 준비가 되어 있는 지역이다정부의 이번 RE100 산단 조성 계획을 온 군민과 함께 환영하며, 앞으로 박지원 국회의원, 전남도, 관계기관과 적극 협력해 반드시 실현해 내겠다고 전했다.

 

한편, 정부는 특별법이 올해 국회를 통과하면 내년부터는 실제 기업들이 입주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함께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문근 단양군수, SNS 밴드 홍보 활동 ‘선거법 위반’ 고발당해 충북 단양군의 김문근 군수가 지역 주민으로부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단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공식 고발됐다.  고발인 A 씨는 최근 단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고발장에서 “김 군수가 수천 명의 주민이 가입한 SNS 밴드 ‘단양의힘 김문근’에서 자신의 실적과 업적을 반복적으로 홍보하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2. “추석 인사인가, 선거운동인가”…제천·단양 자치단체장 현수막 도 넘었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충북 제천시와 단양군이 곳곳에 내건 현수막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명절 인사라는 이름을 달았지만, 실제로는 시장과 군수 개인의 이름을 알리기 위한 사전 선거운동용 홍보물이라는 비판이 거세다.제천시청 앞과 각 동 행정복지센터 게시대에는 김창규 제천시장의 이름이 크게 박힌 현수막이 걸렸다....
  3. 안보 대재앙…野 "국민 59%가 등 돌린 방첩사 해체, 누구를 위한 국가 자해인가“ [국회=서민철 기자] 이재명 정부가 국군방첩사령부(방첩사)를 사실상 공중 분해하는 초유의 조치에 돌입하자, 대한민국 안보의 최전선을 지켜온 예비역들과 정치권의 분노가 임계점을 넘어서고 있다.  국민의힘은 30일 국회에서 '방첩사 해체, 간첩은 누가 잡나?'를 주제로 긴급 정책 토론회를 열고, 이번 조치가 국민 여론과 안보 ...
  4. 공포정치의 서막, 대한민국은 어디로 가는가 【정치=뉴스21통신】 홍판곤기자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구속됐다. 법원은 영장을 발부했고, 검찰은 수사를 진행했으며, 절차는 적법했다고 말한다. 그러나 국민이 목격한 것은 법의 공정한 집행이 아니라 권력의 속도전이었다. 여당은 압도적 의석수로 정부조직법을 단독 처리했고, 야당은 항의 속에 전원 퇴장했다. 이튿날 국무회의.
  5. 김영환 충북지사, 제천 한방엑스포 방문… “도민과 함께하는 행보”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추석 연휴를 맞아 제천에서 열리고 있는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현장을 찾았다.행사 측은 김 지사를 위해 VIP 전용 주차장을 마련했지만, 그는 이를 이용하지 않고 부인과 함께 일반 관람객 주차장을 선택했다. 이후 행사장까지 도보로 이동하며 시민들과 같은 동선을 공유했다.김 지사의 이번 행보는 ‘...
  6. 10월1일, 경기버스 파업시 파주시 비상 수송 대책안(파주시 홈페이지) [뉴스21 통신=추현욱 ]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는 임금인상 등 근로조건 개선을 위한 노사 간 협상을 진행 중이며, 30일 조정회의에서 협상이 최종 결렬될 경우 내달 1일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한다. 한편 파주시는 다음 달 25일 첫차부터 마을버스 요금을 200원 인상한다고 30일 밝혔다.이번 요금 인상은 지난 2019년 요금 인상 이후 6년 만에 시...
  7. 이재명 대통령 부부 ‘냉장고를 부탁해’ 출연… 여야, “정치 홍보냐” vs “정쟁 자제하라” 공방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하면서 정치권이 다시 격렬한 공방에 휩싸였다.JTBC는 6일 오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냉장고를 부탁해’ 42회 예고편을 공개했다. 예고편에서 MC 김성주는 “오늘의 특급 게스트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라고 소개했고, 이 대통령...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