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경북교육청이 만들어 배포한 학교생활 기록부용 AI 프로그램, 학생 정보를 4문장 입력하자 불과 몇 초 만에 7배 분량으로 학생부가 완성된다.
교사의 상당수가 챗GPT로 학생부를 작성할 만큼 AI 사용이 일상화한 상황에서 경북교육청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공식 도입한 것.
반면, 대학들은 AI로 작성된 학생부를 걸러내는 데 혈안
급기야 표절 탐지 서비스에 학생부 검증 기능이 추가된 프로그램까지 등장했는데, 출시 한 달 반 만에 전국 대학 83곳이 도입했다.
이런 가운데 교육부는 AI 사용에 대한 규제 계획은 없다며 사실상 손을 놓고 있어, 교육 현장과 대학 간 창과 방패의 싸움이 방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