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주문과 티켓 예매 등 '예스24'의 모든 서비스가 중단된 건 어제 새벽 4시 40분쯤.
업체 측은 뒤늦게 입장문을 내고 랜섬웨어 공격을 받은 사실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시스템을 긴급 차단했고 백업 데이터를 이용해 빠르게 복구 중"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6월 공격했던 해커 집단과 동일한 일당의 소행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예스24는 한국인터넷진흥원에 해킹 사실을 신고했으며, 공격이 있은 지 약 7시간 만인 어제 오전 11시 반쯤부터 서비스가 정상화됐다고 발표했다.
문제는 예스24가 같은 방식으로 또다시 해킹 공격을 받은 건데, 이 때문에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백업 데이터 관리 등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올해 상반기 해킹 같은 사이버 피해 신고 건수는 15% 급증했다.
특히, 피해 사례 중 40% 이상은 백업 시스템까지 감염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복구를 위한 백업 시스템을 갖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랜섬웨어 공격이 고도화되고 있는 만큼 최신 보안패치 적용이나 정기적인 훈련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