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는 백서를 통해 불법 사이트 대응 전략인 ‘TTT(선별·추적·폐쇄)’ 체계를 소개했다. 2021년 전담팀 출범 이후 지금까지 130여 명 운영자를 특정했고, 이 중 29개 사이트를 폐쇄했다.
도메인·서버·SNS 흔적을 분석하는 OSINT 기법이 핵심 역할을 했다. 카카오엔터 측은 확보한 정보를 토대로 인터폴과 공조하고 중국·베트남·브라질·스페인 등 해외 수사 당국과 협력해 불법 유통 세력을 압박하고 콘텐츠를 삭제했다고 밝혔다.
대표 성과로는 영어권 최대 불법 웹툰·웹소설 사이트 ‘리퍼스캔스’ 폐쇄가 꼽힌다. 이곳은 월 방문자 수가 1천만 명에 달하고, 추산 피해액은 약 6,769억 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