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엣 그룹 UN 출신 배우 최정원이 스토킹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자신에게 제기된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최근 최 씨를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해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20일 밝혔습니다. 경찰은 최 씨에 대해 피해자 접근금지 등의 긴급응급조치를 내렸으며, 법원으로부터도 승인을 받았습니다.
긴급응급조치는 스토킹 범죄 예방을 위해 가해자의 피해자 100m 이내 접근이나 휴대전화 등 전기통신을 통한 접촉을 금지하는 제도입니다. 이를 위반할 경우 1년 이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최정원은 이날 SNS에 입장문을 올리고 “흉기를 들고 협박하거나 스토킹했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여자친구와의 개인적인 갈등이 확대된 해프닝일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불편한 뉴스로 전해진 점 사과드린다. 앞으로는 더 신중하고 책임감 있게 행동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최정원은 지난 2000년 김정훈과 함께 남성 듀오 UN으로 데뷔했으며, 2005년 팀 해체 이후 드라마와 가수 활동을 이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