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사유리가 최근 불거진 아들 젠의 숙제 논란에 대해 유튜브 채널 **‘사유리의 데스노트’**를 통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사유리는 공개된 영상에서 “영상 속 ‘나 안 해요’라고 자신 있게 말하는 내 모습이 뻔뻔해 보였다. 내가 봐도 보기 좋지 않았다”며 “선생님께 ‘부탁드립니다’라고 했고, 선생님도 괜찮다고 하셨지만 유치원도 규칙이 있는데 그 부분까지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내 잘못을 통해 다시 한 번 많이 배웠다. 많은 분들이 혼내주시고 걱정해주셨다. 내가 성장하는 과정이고, 많이 반성했다”며 “젠이가 이제 5세라 2년 후면 초등학교에 들어간다. 규칙을 확실히 알아야 한다. 나도 어릴 때 숙제를 잘 안 했지만 그러면 안 된다는 걸 깨달았다. 아들은 나보다 더 좋은 인생과 인격을 갖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한 일본에 있는 부모의 반응도 전했다. 사유리는 “엄마가 ‘숙제는 꼭 해야 한다. 아니면 너처럼 된다. 너처럼 되면 안 된다’고 말씀하셨다”며 “부모가 아이 공부를 챙기고 옆에서 함께하는 게 중요하다는 걸 다시 느꼈다”고 말했다.
앞서 사유리는 지난 3월 방송된 채널A **‘A급 장영란’**에서 “우리 아들은 숙제를 절대 하지 않는다. 나는 숙제를 반대한다”는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숙제가 아이의 언어 호기심을 꺾을까 걱정된다는 취지였으나, 유치원 규칙을 무시하는 모순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사유리의 어머니 역시 “숙제는 반드시 해야 한다”며 부모의 책임을 강조했다.